밸류링크유, “중소 이커머스 업체 글로벌 시장 입성, ‘ICF 솔루션’으로 한번에”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5.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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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더 관리·비교견적·정산 등 일괄 처리, 데이터 분석 예측 서비스도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글로벌 이커머스(eCommerce,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복잡한 수출입, 운송, 통관 등 업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에 관심이 집중된다.

언택트 시대 소량 다빈도 배송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장도 확대돼 해외직구가 일상으로 자라잡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 거래액은 지난해 161조원 규모로 2019년 135조원 대비 19.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로 눈을 돌려도 성장세가 무섭다. 디지털 마케팅 시장조사 기관 eMarketer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이커머스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27.6% 성장하며 4조 2,800만 달러 규모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올해에도 14.3%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남영수 밸류링크유 대표는 “국제 물류와 풀필먼트를 연계한 올인원 서비스로 향후 국내 중소형 이커머스 셀러/리셀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문턱을 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남영수 밸류링크유 대표는 “국제 물류와 풀필먼트를 연계한 올인원 서비스로 향후 국내 중소형 이커머스 셀러/리셀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문턱을 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는 온라인 판매, 해외 판로가 넓어질수록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직격하고 있는 양상을 보인다. 스타일쉐어, 29CM를 인수합병해 글로벌 이커머스 진출을 위한 포석을 마련한 무신사, 지그재그를 인수하며 글로벌 패션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카카오 등 최근 사례들이 차고 넘친다.

자원과 역량이 풍부한 대기업이야 해외시장 진출이 수월하겠지만, 대부분 중소기업들은 여러모로 수고를 들일 수밖에 없다. 포워딩, 3PL 등 글로벌 물류기업들은 해운·항공, 철도, 트럭 등 운송 그리고, 미국, 유럽, 동북아 등 현지 시장 정보력 및 영업 노하우가 제각기 다른데, 이에 대한 정보 취득이 쉽지 않아 업체들이 진땀을 빼고 있다. 물류업계에도 4차 산업혁명 바람이 불고 있지만 정보교환 및 의사결정은 대부분 담당자 간 연락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 여전히 답보상태에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알음알음으로 물류업체들과 관계를 맺다보면 포워딩, 추적, 창고관리 업체들이 다양화되면서 서비스 오더 송부, 견적 비교, 운송서비스 요청, 인보이스접수, 정산 등도 분산된다. 이커머스 기업이 모두 부담을 져야 되고, 주문이 들수록 부담은 증가하는 식이다. 더욱이, 여러 물류 업체를 사용할 수록 커미션도 덩달아 불어나는데 장기간 유지하는데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에 물류비 경쟁력은 낮아지고, 배송 지역이 제한돼 글로벌 판로 확대를 위한 기회도 적어지게 될 공산이 크다.

밸류링크유는 고객사에 실시간 Cargo Tracking, 빅데이터 분석, 글로벌 공급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투명성과 가시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사진=밸류링크유]
밸류링크유는 고객사에 실시간 Cargo Tracking, 빅데이터 분석, 글로벌 공급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투명성과 가시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사진=밸류링크유]

이커머스 기업들의 고민을 날려줄 올인원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는 배경이다. 남영수 밸류링크유 대표는 “파편화된 정보를 지닌 플래이어들이 플랫폼에 들어와야만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물류비 절감은 물론,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밸류링크유(ValuelinkU)는 해운, 물류, IT/DT 테크 기반의 디지털 국제 물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밸류링크유의 주력 솔루션은 ICF(Integrated Cross-border Transportation & Fulfillment, 국제 운송 및 풀필먼트 통합 물류 서비스)이다. 올 초 오픈한 ICF 전용 시스템인 ‘이지온’을 필두로 고객사에 국제운송, 통관, 내륙운송, 풀필먼트, 관부과세 신고·환급 등 업무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 카페24와의 협약 체결로 솔루션 보급에도 탄력이 붙었다. 

하루에도 수 건에서 수만 건에 이르는 서비스 오더를 이지온에 내주면 건별로 이지온에서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 견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승인되면, 운송오더가 진행되고, 운송되는 중 모니터링 서비스도 수반된다. 운송이 끝나면 건당 정산서를 고객사에 전달하는 데 이처럼 시스템 하나로 복잡한 글로벌 물류 업무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밸류링크유는 고객사에 실시간 Cargo Tracking, 빅데이터 분석, 글로벌 공급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투명성과 가시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사진=utoimage]
장기적으로 예측가능하고 안정적인 물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물류 프로세스의 디지털전환은 숙명과도 같다. [사진=utoimage]

물류업체들이 제공한 요율을 비교분석하며 견적, 업체선정, 운송과정, 재고관리, 발주 전 과정에서 가미됐던 비용을 덜 수 있다. 인건비도 절감할 수 있다. 물류업체 측면에서도 영업이 필요치 않고, 개별적으로 화주 고객사에 일일이 답변할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돼 이점이 크다.

정보 가시성 제공도 눈여겨 볼 강점이다. 작금과 같은 수출대란에 업계는 가시성과 투명성에 눈을 떴다. 더욱이, 고객 요구도 점점 더 세밀해지면서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응책 마련에 역량을 쏟고 있다. 다양한 고객 요구와 불확실성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민첩성은 빅데이터, IoT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전환에서부터 출발한다.

밸류링크유는 고객사들에 실시간 화물 추적, 빅데이터분석, 글로벌 공급망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투명성과 가시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플랫폼이 제반 업무를 일괄 대행하니 고객들은 유통과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다.

남영수 대표는 “기존 물류사들이 제공하지 않던 국제 물류와 풀필먼트를 연계한 올인원 이커머스 전용 물류 서비스를 통해 국내 중소형 이커머스 셀러/리셀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일조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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