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그린텍, 700원대 바이오디젤 국내 기술로 개발… 기존 디젤유보다 연비·출력 우수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1.07.07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탄소중립 위해 BD20 확대할 수 있는 경제성을 가진 바이오디젤 혁신 기술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연료 절감 소재 기술과 바이오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는 LC그린텍(대표 이수구, 정대열)은 혁신적 바이오디젤(BD100) 제품을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LC그린텍은 3년에 걸쳐 개발한 바이오디젤 제품을 일반 경유와 비교해 품질을 검사하고, BD100·BD20을 비롯해 바이오중유 시험 분석을 마친 결과 품질 기준에 상응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사진=LC그린텍]

이 제품은 모든 디젤 차량에서 엔진 구조 변경없이 주행할 수 있고, 연비와 출력 품질은 일반 경유 수준인 게 특징이다. 또 일반 경유에 바이오디젤 20%를 혼합한 LC-BD20으로, 배출 가스 결과는 기존 경유와 비교해 50% 수준이며, 리터당 700~800원대에 공급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LC그린텍은 3년에 걸쳐 개발한 이 바이오디젤 제품을 일반 경유와 비교해 품질을 검사하고, BD100·BD20을 비롯해 바이오중유 시험 분석을 마친 결과 품질 기준에 상응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에 복귀하면서 탄소중립화 전략은 세계 모든 나라의 경제 구조 패러다임을 바꿀 요소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이 목표는 단순히 선언적 수치가 아니라 대기업의 기업 환경 및 글로벌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업 운영의 중심 목표가 기후 변화, 온실가스, 탄소 배출 저감 등 환경적 요소로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정부는 올 7월 1일부터 기존 경유에 바이오디젤 3.5%를 혼합하는 것을 법으로 의무화했고, 2030년까지는 혼합 의무자, 즉 정유사에 혼합 의무화 제도(RFS)를 5%까지 의무화할 계획이다. 미국, 유럽, 인도 등은 이미 5~15% 수준의 바이오디젤 혼합 의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국내는 바이오디젤의 낮은 품질, 경유보다 1.5배 높은 가격 등으로 혼합 의무자(정유사)의 비용 부담이 늘어 선진국 수준까지 혼합율을 높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LC그린텍 이수구 대표는 “바이오디젤뿐만 아니라 가솔린 차량에 100% 사용할 수 있는 LC-바이오에탄올(BE100)도 개발을 마쳤다”며 “기존 바이오중유보다 10% 발열량이 높은 LC-바이오중유도 개발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LC그린텍 관계자는 “LC-바이오디젤을 비롯한 LC그린텍 친환경 연료 기술은 미국·중국이 앞서고 있는 바이오에탄올 20% 수준까지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며, “바이오디젤 혼합 의무 비율도 정유사의 경제적 부담 없이 BD20까지 실행해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LC-바이오중유는 대형 선박 연료로 쓸 수 있을 정도의 품질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선박 배출 가스 저감뿐만 아니라, 선박 회사의 경제적 효과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