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플랜트에 유용한 ‘슈나이더일렉트릭 EOCR’, KEC에 맞춰 성능 대폭 강화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8.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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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 기계적 이상 변화 예지, 고속 이더넷 통신 통해 데이터 제공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새롭게 개정된 한국전기설비기술기준(KEC)에 맞춰 혁신 기능으로 무장한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김경록)의 전자식 모터 보호 계전기(Electronic Over Current Relay, 이하, EOCR) 주요 모델 3종이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주요 EOCR 제품 3종은 차세대 스마트 모터 보호 계전기 스펙트럼 버전 EOCR-iSEMMETS와 EOCR PFZ/PMZ 그리고 FMZ2 모델이다.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주요 EOCR 제품 3종은 차세대 스마트 모터 보호 계전기 스펙트럼 버전 EOCR-iSEMMETS와 EOCR PFZ/PMZ 그리고 FMZ2 모델이다.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EOCR은 과전류, 결상, 지락과 같은 이상 발생 시 모터를 보호하는 장비로 플랜트, 선박, 가스, 상하수도 등 모터를 사용하는 다양한 산업 및 인프라에 적용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차세대 스마트 모터 보호 계전기 스펙트럼 버전 EOCR-iSEMMETS는 전류, 전압, 전력량 그리고 온도와 습도 등의 다양한 정보를 통해 모터와 설비를 보호 및 감시하는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기존 모델에서 부하 전류의 고속 푸리에 변환(Fast Fourier Transform, 이하 FFT)을 통한 분석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 전류 주파수 스펙트럼을 분석해 모터 경년변화상태를 진단하고, 예지 보전한다.

최근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는 삼성중공업과 협력해 선박의 중요설비 감시 시스템에 EOCR-iSEMMETS를 적용해 모터의 이상을 미리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여 선박 디지털화에 힘쓰고 있다. 항해하는 선박에서 수십·수백 대의 모터가 열화로 고장이 날 경우 수리 및 복구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다. 삼성중공업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선박 모터의 상태를 연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사고 시점을 예지하며, 사전 수리 및 교체를 통해 자산 및 장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할 수 있는 슈나이더 EOCR-iSEMMETS을 낙점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EOCR PFZ/PMZ’와 ‘FMZ2’ 제품군은 전고조파왜율(Total Harmonic Distortion) 계측과 노이즈를 걸러내 누설전류 분석이 가능하며, 전류 RMS 오차를 1% 미만으로 개선했다. 이처럼 계측 정확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모터 예지 솔루션에 필요한 온도·습도 계측 기능을 추가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노이즈 상태 및 고조파 전류를 파악하고, EOCR의 전류 오차를 개선했으며 디지털 로우 패스 필터(Low Pass Filter) 기능을 통해 용량성 누설전류를 제거함으로써 저항성 누설전류에 의한 지락 보호 및 불필요한 오동작을 방지한다.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해 EOCR에 기록된 파형 및 사고발생일자와 시간을 전용 소프트웨어에 기록해 정보를 저장하고 분석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는 저압전로의 절연기능을 누설전류로 확인해야 하는 경우 저항성분으로 절연성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개정한 전기사업법 제67조 및 시행령 제43조, 전기설비기술기준(KEC) 제4조에 적합하도록 제품 성능을 개선한 것이다. 특히 발전소, 수처리, 상업용 빌딩, 제철 및 화학 공장의 경우 본 규정에 맞춰 개선된 EOCR가 이점을 가져다 주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EOCR R&D 부문 박성옥 본부장은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세계 최초로 EOCR 개발한 국내 기업을 인수하고, 40년간 고객의 요구에 맞춰 서울 R&D 센터에서 산업 현장에 적합한 제품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 화학, 자동차 등의 생산시설 및 선박, 빌딩, 등 다양한 산업 분야 및 인프라에 자사 EOCR이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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