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한국·독일간 교역 사상 최고치 경신…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도 굳건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1.08.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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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상공회의소, ‘2021년 하반기 이코노믹 아웃룩’ 온라인 개최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한독상공회의소(KGCCI, 대표 마틴 헹켈만)가 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 ‘2021년 하반기 이코노믹 아웃룩’ 온라인 행사를 지난 8월 26일 공동개최했다.

첫째 열 중앙부터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헹켈만 대표,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김규식 본부장, 둘째열 왼쪽부터 페터 빙클러 주한독일대사관 대사대리, 프랑크 로바식 독일무역투자진흥처 서울사무소 대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이재혁 교수(셋째 열 우측) [사진=한독상공회의소]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한국과 독일의 시청자들이 원격으로 참석한 가운데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헹켈만 대표와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김규식 본부장의 환영사 이후 한독 양국 관계, 한국 경제 발전, 한국 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과 관련해 각 연사들의 심도 있는 발표가 이어졌다.

페터 빙클러 주한독일대사관 대사대리는 최근 한국과 독일 양국 관계에 대해 발표했다. 빙클러 대사대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더 나은 재건’을 추구함에 따라 독일과 한국 간의 오랜 전통적 우호관계는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공동 가치를 추구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독일과 한국은 기후 변화 및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같은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고 핵심 기술의 공급망을 보호하며 규범에 입각한 국제 질서를 유지하는데 있어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크 로바식 독일무역투자진흥처 서울사무소 대표는 2021년 상반기 한독 교역이 동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로바식 대표는 “최근 그린필드 투자를 위한 한국 기업들의 독일 출장이 늘어났다”며, “현재 세계 10위 경제 대국인 한국의 제조업 부문이 지금과 같이 선전할 것으로 예상되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서비스업 부문의 회복은 다소 더뎌질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는 지속가능경영 분야의 권위자인 고려대학교 이재혁 교수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 교수는 “ESG 경영은 글로벌 현상이지만 정보공시체계나 관련 규정은 국내에서 갖춰져 가는 단계”라며, “기업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수단으로서 ESG 경영이 자리잡기 위해서 절차적 공정성과 사회적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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