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GPS 개발 본격 시동 걸렸다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8.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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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한화, KAI, KTsat, 현대차, 삼성전자 등 동참 개발전략보고회 가져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은 8월 26일 LIG넥스원 대전하우스를 방문해 위성항법분야 연구현장을 둘러보고,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개발전략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2022년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개발 사업 착수를 위해 위성항법분야 연구 현장을 확인하고, 위성항법분야 산‧학‧연 주요 전문가들과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개발 및 향후 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LIG넥스원, 한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KTsat 등 국내 우주분야 선두 기업에서는 그간 축적해온 위성항법 관련 기술 및 생산설비, 참여 희망분야, 향후 육성전략 등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는 현대자동차‧삼성전자 등 위성항법을 필수적으로 활용하는 수요기업들도 참석해, 그 간의 위성항법시스템(GPS) 사용경험 및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개발 시 반영해야하는 요청사항들을 덧붙이기도 했다.

정부출연연 및 학계에서는 위성항법 원천기술의 개발 및 기술이전, 인력양성 등에 관한 의견을 개진했다.

정부 주도로 4차 산업혁명 핵심 인프라로서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Korean Positioning System)을 준비해왔다.
  
지난 6월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2022년부터 2035년까지 14년간 총 3조 7,2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위성시스템‧지상시스템‧사용자시스템을 개발‧구축하고, 한반도 및 부속도서에 초정밀 위성항법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임혜숙 장관은 위성항법 보강정보 생성시스템, 위성항법 수신기, 위성탑재체 등 LIG넥스원의 위성항법 및 위성제작분야 주요 연구성과물을 둘러봤다.

또한, LIG넥스원 주요제품 생산라인을 살펴보았다. 이곳은 항공기용 전방시현장비‧블랙박스 등 항공전자장비 생산 및 창정비를 담당하는 곳으로, 추후 개발될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항법탑재체‧수신기 등의 시험생산이 가능한 생산설비이다.

임혜숙 장관은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개발 사업은 역대 최대 규모의 우주개발 프로그램으로서 우리나라 우주분야의 투자 확대와 민간 우주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산‧학‧연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사업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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