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구미사업장, 산업 폐기물 100% 재활용 달성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11.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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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 업계 첫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획득, 자원순환율 100%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LG이노텍(대표 정철동)은 구미사업장이 소재·부품 업계 최초로 글로벌 자원순환 인증인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ZWTL)’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11월 2일 밝혔다.

지난 11월 1일 LG이노텍 구미사업장에서 열린 인증식에서 LG이노텍 구미사업장이 글로벌 안전인증회사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최고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LG이노텍 박영수 안전환경담당(오른쪽)과 UL코리아 염희정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지난 11월 1일 LG이노텍 구미사업장에서 열린 인증식에서 LG이노텍 구미사업장이 글로벌 안전인증회사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최고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LG이노텍 박영수 안전환경담당(오른쪽)과 UL코리아 염희정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글로벌 안전인증회사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에서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국제 지표다.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비율이 100%면 ‘플래티넘’, 95~99%는 ‘골드’, 90~94%는 ‘실버’ 등급을 부여한다.

세계 최고 수준인 ‘플래티넘’ 등급을 받은 LG이노텍 구미사업장은 자원순환율(폐기물 재활용 비율) 100%로 매립 폐기물 ‘완전 제로’를 달성했다. 구미사업장의 연간 재활용 폐기물양은 2만 2,000t에 이른다. LG이노텍은 폐기물 재활용으로 연간 970t(이산화탄소 환산톤)에 가까운 온실가스를 줄이고 소나무 15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이노텍은 그동안 ‘폐기물 매립 제로’를 목표로 자원순환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폐유리, 폐합성수지 등을 시멘트나 플라스틱 원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또한 폐수 슬러지(폐수처리 및 정수과정에서 발생하는 침전물)와 폐기 제품에 포함된 금, 구리 등을 회수해 재사용하는 등 버려지는 원자재를 최소화하고 있다.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플라스틱·비닐 사용 최소화 등 전 임직원이 생활 속 자원 재활용에 동참하고 있다.

아울러 LG이노텍은 사업장 내 신재생 에너지 도입, 고효율 생산설비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하며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11% 줄였다. 수자원 역시 재활용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물사용을 원단위로 관리하는 등 체계적 관리를 통해 2020년 물 사용량을 2019년 대비 7% 줄였다.

LG이노텍은 이러한 친환경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2019~2020 2년 연속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 경영 우수기업에, 2017~2020 4년 연속 물 경영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올해 10월에는 구미사업장이 폐합성수지에 대해 ‘순환자원 품질표지’ 인증을 받았다. ‘순환자원 품질표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유해물질 및 이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폐기물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이 인증을 받은 폐기물은 자원으로서 가치가 높아지며, 재활용에 유리하다.

LG이노텍 박영수 안전환경담당은 “지속가능기업을 위해 ‘환경영향 제로화’를 목표로 그린경영에 주력해왔다”며, “탄소중립 선언, RE100 가입 등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수준의 ESG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은 광주, 평택 등 전국 사업장도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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