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회사원 94% “경력개발도 AI기술이 사람보다 나아”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11.0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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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술 습득’ 방식, ‘경력개발 후 단계’ 등에서 기술 도움 원해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전세계 기업 직원들이 향후 경력개발에 있어 사람보다 AI기술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라클과 기업인사 리서치업체 워크플레이스 인텔리전스(Workplace Intelligence)가 경력개발을 위한 AI 활용 의지가 높아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국을 포함 전 세계 주요 13개 국가에서 1만4,600명 이상의 인사담당자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업무환경과 AI(AI@WORK)’ 조사에서 특히, 한국 근로자의 경우 향후 미래를 결정하는 데 있어 기술의 도움을 받기를 원하는 비율과 경력개발에 사람 보다 AI를 활용하겠다는 응답이 글로벌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사람보다 AI가 경력개발에 더 도움이 된다는 의견은 82%에 달했고, 한국은 이보다 더 높은 94%의 응답률을 보여주었다. [사진=utoimage]
이번 조사에서 사람보다 AI가 경력개발에 더 도움이 된다는 의견은 82%에 달했고, 한국은 이보다 더 높은 94%의 응답률을 보여주었다. [사진=utoimage]

조사에서 응답자의 85%는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있어 기술의 도움을 받기를 원했으며, 한국의 경우 글로벌 평균 수치 보다 높은 92%가 이에 동의했다. 이들은 각각 새로운 기술 습득 방식을 추천(39%)하며, 경력 목표 달성을 위한 다음 단계를 제시(34%)해주고, 개발이 필요한 기술을 파악(31%)해 주길 바라는 등 AI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사람보다 AI가 경력개발에 더 도움이 된다는 의견은 82%에 달했고, 한국은 이보다 더 높은 94%의 응답률을 보여주었다. 그 이유로는 편견 없이 공정하게 추천(42%)하고, 현재 역량이나 목표에 적합한 맞춤식 리소스를 제공(34%)하며, 경력과 관련해 신속하게 답변을 제공(34%)하고 자신의 현재 역량에 맞는 새로운 직업을 찾아줄 수 있다(31%)는 점을 꼽았다. 

반대로 여전히 사람이 경력개발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더 도움이 된다는 답변도 있었는데, 이들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 제공(46%), 장단점 분석(44%), 단순한 이력 이외에 개인 성격에 맞는 업무 추천(41%)이 가능한 점을 중요시했다. 

기업들이 좀 더 직원들의 니즈를 반영해야 한다는 근로자는 글로벌 평균 87% 그리고 한국 93%로 향후 기업 내에서 직원들의 경력개발에 대한 지원이 더 많아져야 함이 강조되었다. 이에 더해 AI 등과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경력개발을 지원하는 기업이라면 계속 함께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5%에 달했다.

이베트 캐머런(Yvette Cameron) 오라클 클라우드 HCM 수석 부사장은 “끊임없이 진화하는 업무 환경으로 성공에 대한 사고방식이 변화하고 기업의 지원 방안에 대한 기대와 기준이 새롭게 설정된 상황에서, 기업은 직원들의 역량 탐색 및 개발과 각자에게 맞는 경력 개발 기회 제공을 최우선으로 두어 직원들이 각자 경력에 대한 주도권을 되찾았음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 이야말로 더욱 유능한 인재를 모집하고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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