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일사량 가장 높은 아타카마 사막 활용, 27조 2,067억원 규모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칠레가 태양광 에너지를 1만 5,000km 해저 케이블을 통해 중국에 수출하는 프로젝트에 나선다.
칠레 정부는 최근 이러한 내용의 안티포다스(Antipodas)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중국에 태양광 에너지를 수출하기 위해 해저 케이블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칠레가 1만 5,000km 해저 케이블을 통해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중국에 수출하는 프로젝트에 나선다. [사진=utoimage]](/news/photo/202111/44379_44416_3228.jpg)
안티포다스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일사량이 가장 높은 지역인 아타카마 사막(Atacama Desert)의 거대한 태양광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아타카마 사막은 일사량이 연간 2000kWh/㎡에 달한다. 일명 선벨트(sunbelt)라고 불릴 정도로 이 지역은 대부분 사막이어서 산악지대에 비해 태양광 설비 설치가 비교적 수월하다.
칠레 세바스티안 피녜라(Sebastian Pinera)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일사량을 가진 사막과 깨끗하고 재생 가능하며 경제적인 태양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거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해저 케이블을 통해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200~600GW의 전기를 중국으로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저 케이블 1,300km를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20억달러(2조 3,662억원). 총 길이가 1만 5,000km인 해저 케이블을 완공하려면 약 230억달러(27조 2,067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인더스트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