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3600억 규모 해상풍력터빈설치선 수주… 올해만 2차례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12.03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3,65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터빈설치선(WTIV, 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 1척을 수주한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이 모나코의 에네티로부터 WTIV 1척을 추가 수주했다. 지난 5월 수주한 선박의 자매선으로 건조될 예정이다.

‘NG-16000X’ 조감도 [사진=대우조선해양]
‘NG-16000X’ 조감도 [사진=대우조선해양]

네덜란드 엔지니어링 업체인 구스토MSC가 개발한 길이 148m, 폭 56m 규모의 GustoMSC NG-16000X 디자인이 적용된다. 이 WTIV는 14~15MW급 대형 풍력터빈 5기를 한번에 싣고 운반 및 설치작업이 가능하다. 2호선은 더 먼 근해에서 20MW급 대형 풍력터빈 설치 작업을 할 수 있게끔 스펙을 높일 계획이다. 최근 풍력터빈 용량이 빠르게 대형화 되는 추세를 감안해서다. 

강화되는 환경규제를 고려해 추진기는 LNG 혹은 암모니아 추진체제 탑재로 가닥이 잡혔다.  

1호선은 2024년 3분기, 2호선은 2025년 상반기께 인도될 예정이다. 

WTIV는 2억 달러 이상의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선박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다. WTIV는 승강식 철제 기둥인 잭업리그(Jack-up Rig)를 내려 선박위치제어 시스템(Dynamic Positioning)으로 일정 파도에서도 제 위치에서 정선해야 하는 특수목적선이다.

유럽, 싱가포르, 한국 정도만 건조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