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그린산단 프로젝트로 ‘마이크로그리드’ 표준 모델 만든다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2.04.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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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스마트그린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수주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한전이 395억원 규모의 구미 스마트그린산단의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을 수주해 산단을 중심으로 한 마이크로그리드 모델 조성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한국전력(사장 정승일)은 지난 4월 2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발주한 구미‘스마트그린산단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전이 395억원 규모의 구미 스마트그린산단의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을 수주해 산단을 중심으로 한 마이크로그리드 모델 조성에 나선다.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이번 사업은 기반시설 노후화에 따라 전력 다소비, 저효율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산업단지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와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자급자족을 통한 저탄소 그린산단으로 전환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2개 민간 대기업 컨소시엄과 경쟁을 통해 한전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마이크로그리드 구축과 운영 기술을 인정받아 최종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한전은 2009년부터 가파도, 가사도 등 에너지자립섬,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등 다양한 국내외 실증 경험을 통해 최고 수준의 마이크로그리드 운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자급자족 체계로 전환을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의 불안정성에 대응한 안정적 전력공급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난 100여년간 계통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한전만의 계통운영 솔루션 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구미 스마트그린산단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개요 [자료=한국전력]

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미에 산업단지형 마이크로그리드 표준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현하고, 구축에서 운영까지 전과정에 있어 모범사례로 만들어 전국 산단에 확산 기반을 만들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구미 스마트그린산단 구축사업은 기계·전기전자 중심의 노후 산단을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집적단지로 탈바꿈시키고, 구미형 일자리와 연계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V2G 등 에너지 신산업을 활성화를 통해 지역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그린산단 구축사업 참여 확대를 통해 수요지 인근에서 저탄소 에너지를 생산-소비-거래하는 분산형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가적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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