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산업 3D 프린팅 교육센터 설립으로 전문 인력 양성 박차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7.06.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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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롤, 수성·이디와 전략적 제휴 통해 국가 산업 이바지

[FA저널 SMART FACTORY 박규찬 기자] 산업용 3D 프린팅 선도 기업인 센트롤이 코스닥 상장사 수성-이디와 국내 최초로 산업용 3D 프린팅 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번에 설립되는 산업 3D 프린팅 교육센터는 국내 최초 독자개발 기술을 탑재한 인재양성기관으로 AMS(Additive Manufacturing Solution) 및 교육시장을 중심으로 신사업 시너지가 예상된다.

사진 왼쪽부터 수성 유철근 대표, 센트롤 최성환 대표, 이디 김태균 대표가 산업 3D 프린팅 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지난 5월 체결했다. [사진=FA저널 SMART FACTORY]


전 세계에서 3번째로 독자적 3D 프린터 기술 개발에 성공한 센트롤(www.sentrol.net)이 코스닥 상장사 수성, 이디와 3자간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산업용 3D 프린팅 전문 인력 양성 및 보급 사업에 협력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센트롤은 독일과 미국에 이어 산업용 주물사 및 금속 3D 프린터 신기술을 보유한 국내 3D 프린터 업계 1위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센트롤-수성-이디 3사는 지난 5월 17일 오후, 각 사 대표 및 핵심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센트롤의 핵심장비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략적 사업협력을 추진한다는 취지의 협약서를 교환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수성은 기존 사업역량 및 영업망을 활용한 사업협력 추진, 이디는 국내외 교육용 전자장비 제공 및 산업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개발·인증을 통해 센트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3사간 상호이익 증대에 기여하게 된다. 이들은 센트롤이 독자 개발한 산업용 3D 프린터를 바탕으로 3D 프린팅 출력 서비스 분야는 물론, 교육 인프라 개발과 인증사업 등을 총망라한 글로벌 인재양성 교육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것도 적극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센트롤 최성환 대표는 “산업용 금속 3D 프린터는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떠오르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의 산업계, 학계 그리고 정부의 준비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에 센트롤은 3D 프린터 장비 제조, 서비스뿐만 아니라 전국 대학교들과 산학협력을 맺어 산업인력을 양성하면서 이디와 수성의 도움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센트롤 최성환 대표 [사진=FA저널 SMART FACTORY]

최성환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의 제조업은 상당히 힘들다. 제조업이 다시 부활할 수 있는 것은 3D 프린팅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여태까지 우리나라는 3D 프린팅하면 플라스틱에 국한돼 피규어 시장만을 생각해 왔으나 앞으로는 금속 3D 프린팅만이 우리 산업계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디와 수성의 네트워크가 갖고 있는 힘을 센트롤과 합치면 2020년까지 동반상승해 글로벌 회사로 다가갈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 교육센터 설립이 글로벌로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올 들어 4차 산업혁명의 바람에 급물살을 타고 있는 3D 프린터 시장과 전자교육 장비 업계 각 1위 기업 센트롤과 이디가 공동 주연이라는 점에서 향후 3D 프린팅 산업인력 교육시장에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들은 센트롤의 기술력과 수성의 사업망, 이디의 교육인프라 ‘3각 구도’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실무전문가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투트랙(Two-Track)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부족한 산업용 3D 프린팅 실무전문가를 적극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용 3D 프린팅 전문 교육센터 설립, 3D 프린터 전문 인력 양성과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과정 개설, 그리고 전국 대학교 및 공공기관 등에 최적화된 보급형 교육용 3D 프린터 공급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센트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산업용 금속 및 주물사 소재 프린터는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협약을 통해 3D 프린터 서비스 분야에서의 교육 장비 신규 수요 및 맞춤형 부품 제작 솔루션 공급 등에서 3사가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교육 및 AMS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3D 프린터 관련 서비스 시장은 2015년 기준 약 28억달러로 연평균 3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센트롤은 33년에 걸친 CNC 컨트롤러 분야 노하우를 3D 프린터에 접목하는데 성공해 세계 유일의 산업용 금속, 주물사 접착제 분사방식(Binder Jet) 3D 프린터 제조기술을 모두 보유한 기업으로 일찌감치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위 3개사 중 교육 인프라를 담당할 이디 역시 국내외 교육용 전자장비 1위 업체로 약 40여개국에 관련 장비를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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