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테크 스퀘어’로 똑똑한 종합예술 공장 구축 지원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07.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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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중견기업에 스마트공장 도입과정부터 유지보수까지 생애주기 관리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스마트팩토리는 종합예술이다. 자동화부터 시스템, 레거시까지 전 분야에 걸쳐 연결돼 운영해야한다. 당사는 여러 협력기업들과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중소, 중견기업별 상황에 맞춘 최적의 종합예술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6월 24일 서울 코엑스(COEX)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2 서울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에서 LS일렉트릭 김재신 팀장이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스마트공장 구축 방안 제안’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4차 산업혁명 발발 이후, 제조공정을 자동화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소벤처기업부가 스마트공장 보급 및 확산 사업을 추진하면서부터 중소, 중견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는 추세다.

이처럼 수많은 중소, 중견기업들이 스마트팩토리 도입의 이점을 이해하고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기업을 찾기란 쉽지 않다. 구축의 필요성은 알지만, 어떻게 구축해야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지난 6월 24일 서울 코엑스(COEX)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2 서울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에서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스마트공장 구축 방안 제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LS일렉트릭 김재신 팀장은 초창기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의 60~70%가 유지관리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첫 단추부터 잘못된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운영 중이라고 지적했다.

김 팀장은 “스마트공장 보급 지원사업은 올해까지 3만개 보급을 목표하고 있고, 목표 숫자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 지원 아래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한 기업은 많지만,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현재 국내 스마트공장 현장의 문제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스마트공장은 수요기업뿐만 아니라 공급기업들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팀장에 따르면, 수요기업들은 나에게 맞는 스마트공장이 무엇인지, 어떻게 도입할지 방법을 모를 뿐만 아니라 관련 전문인력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솔루션을 도입해도 해당 공급기업이 갑자기 사라지는 경우도 많아 사후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은 공급기업도 마찬가지다. 스마트공장에 대한 이해와 역량이 부족한 중소, 중견 수요기업들로 인해 부실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등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김 팀장은 “스마트공장 도입과정부터 유지보수까지 중견, 중소기업의 생애주기에 맞춘 협력형 플랫폼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수요기업은 스마트공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도입비용을 저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유지보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김재신 팀장은 “스마트공장 도입과정부터 유지보수까지 중견, 중소기업의 생애주기에 맞춘 협력형 플랫폼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LS일렉트릭은 이를 위해 수요기업의 생애주기 협력형 플랫폼 ‘테크 스퀘어’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중소기업 상생협력 스마트공장 생태계 플랫폼 ‘테크 스퀘어’

LS일렉트릭은 스마트공장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중견기업들을 위해 스마트공장 생태계 플랫폼 ‘테크 스퀘어(Tech SQUARE)’를 공급하고 있다.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공급기업들과 협력관계를 형성해 얼라이언스를 구성, 수요기업의 생애주기 협력형 멘토링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팀장은 “다양한 기업들로 구성된 당사의 ‘테크 스퀘어’ 플랫폼은 수요기업 특성에 맞는 스마트공장 로드맵을 수립하고, 분야별 전문가를 파견한다”며, “현장 생산성 향상 중심의 밀착형 지원을 통해 스마트공장 도입과정 및 유지보수까지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멘토링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자사 청주 및 천안공장에 이러한 테크 스퀘어를 도입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도입 전과 비교해 청주공장의 생산성은 167% 상승했고, 에너지 소비량은 60% 절감, 고객 클레임은 97% 감소했다. 천안공장의 경우, 생산성은 240% 상승했고, 60%의 가공비 등 원가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고객 클레임은 52% 감소했다.

김 팀장은 “예전에는 불량률로 제조공장의 우수성을 평가했는데, 최근에는 고객 클레임이 발생하는지가 관건”이라며, “제품에 만족하는 증가한다면, 매출이 향상되고 전체 시장의 성장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중소, 중견기업과의 동반성장을 꿈꾸는 LS일렉트릭의 의지가 가장 잘 표현된 곳은 천안공장이다. 국내 중소기업에 적합한 최적의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 팀장은 “모듈러 구조의 자동 생산라인을 갖춘 천안공장은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하다”며, “워크 오더에 맞춰 라인이 튜닝되고, 자연스럽게 제품이 생산된다. 대기시간 및 튜닝 중 발생 가능한 에러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바른 스마트공장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플랫폼 개발을 지속해온 LS일렉트릭은 노력은 국내 두 번째 ‘세계 등대공장’ 선정이라는 쾌거로 이어졌다. LS일렉트릭의 청주공장이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등대공장에 선정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 팀장은 “등대공장은 스마트공장의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역할을 부여하기 위해 선정한다”며, “40여년간 자동화사업을 진행해온 LS일렉트릭의 노하우를 활용해 중소, 중견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왔고, 등대공장 선정은 이러한 고민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700여개 이상의 중소, 중견기업이 당사 테크 스퀘어를 경험했으며, 지역 테크노 파크, 스마트 산업단지 등과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다”며, “스마트공장의 모든 것을 당사 생태계 플랫폼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테크 스퀘어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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