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0 모듈, 중국 발전용 시장 81% 점유… “비용, 성능 등 최적화로 선호도 높아”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08.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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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시장 점유율에서도 50% 돌파

[론지솔라 제공] 중국태양광산업협회(CPIA)가 최근 2022년 상반기 업계 성과와 하반기 전망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론지의 시니어 제품 매니저인 맥스 리(Max Li) 박사는 단결정 태양전지와 부품의 기술 진보를 소개하고 효율, 원가 절감, 발전 성능과 사이즈 최적화를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CPIA 왕백화(Bohua Wang) 명예회장에 따르면, 대형 사이즈의 모듈에 대한 수요가 끊임없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러한 모듈의 대형화와 기술 진보로 원가가 낮아지고, 대형 실리콘 웨이퍼의 시장 점유율이 급속하게 증가했다.

PV InfoLink의 실리콘 웨이퍼별 시장 점유율 통계 및 예측 - 왼쪽 그래프는 2021 2분기, 오른쪽 그래프는 2022년 2분기 통계 [자료=론지솔라]

이러한 발전은 수많은 기업들이 모듈 제조라인을 M10과 G12 사이즈 제품에 특화되도록 유도했다. 중국 내 국유 모듈 입찰과 관련된 공식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1월부터 5월까지 M10 사이즈 모듈이 발전용 시장에서 81%를 차지해 시장의 주류로 부상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M6 모듈은 시장에서 8.1%에 불과하며, 400W 이하의 출력을 제공하는 모듈은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생산능력 관련 CPIA 보고서에 따르면, 1월부터 5월까지 중국의 모듈 생산량은 94GW에 달했고, 일부 선두기업의 제조능력은 50GW를 초과해 80GW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모듈 출하에 대해 PV InfoLink는 2022년 2분기에 서로 다른 웨이퍼 사이즈의 시장 점유율과 관련된 데이터를 발표했는데, 다른 사이즈에 비해 M10 제품의 점유율이 높았다. 2021년 기준 M10의 시장 점유율은 27%, 전세계 출하량은 약 48.5GW이며, 1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G12 제품의 전체 출하량은 23.5GW에 달한다.

PV Infolink의 2022년 출하 예측에 따르면, M10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56%로 현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G12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26%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3 기관들은 주로 셀 제조업체들의 용량(Capacity) 증설 계획과 근래 셀의 크기가 계속크기를 키워가는 것을 감안해 모듈 사이즈를 예측해왔고, 이는 결과적으로는 시장에서 예측과 실제 현장에서의 차이를 발생시키며 혼란을 주기도 했다.

사실 제품 사이즈는 공급사의 의지가 아닌 제품의 가치에 기반해 결정된다. M10 제품은 탁월한 성능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많은 고객들이 선호해왔으며, 기존의 G12, M6 웨이퍼와 셀 용량이 M10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

M10 규범은 태양광 업계 내 최적의 사용성을 고려해 개발됐다. 제품의 신뢰성, 제조, 포장, 설치, 시스템 설계와 전기 안전면에서 우수한 품질을 증명했으며, 2021년 주요 이슈였던 높은 운송 원가비용도 M10 모듈의 장점을 더욱 두드러지게 했다. 그 결과, 기존 M6의 시장 점유율을 가져올 수 있었다.

M10 셀은 PERC 시대에 고효율이라는 성능과 충분한 생산능력을 제공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도 신형, 심지어 더욱 효율적인 셀이 등장함에 따라 이러한 장점은 더욱 뚜렷해질 것이다. 이에 따라 182mm의 M10 규격은 이미 많은 주요 모듈 제조기업들이 신제품에 적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M10의 전세계 시장 점유율이 50%를 초과하고, 모듈 사이즈가 표준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사슬에서의 장점은 더욱 뚜렷해지고, 시장 점유율은 더욱 빨리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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