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건립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2.11.0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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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말 가동 목표, 연간 10만t 생산 예상…연간 42만t 이상 탄소배출 감축 효과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울산시는 울산알루미늄이 11월 7일 오후 3시 남구 부두로 393에 소재한 사업 부지에서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건립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놀란 바크하우스(Nolan Barkhouse) 주부산 미국영사,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정훈 남구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과 제레미 마이클 퀵(Jeremy Michael Quick) 울산알루미늄 대표, 사친 사푸테(Sachin Satpute) 노벨리스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회사 임·직원 및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는 연간 10만t의 알루미늄 제품을 생산하며 제품 전량은 노벨리스 공급망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한다. [사진=utoimage]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는 연간 10만t의 알루미늄 제품을 생산하며 제품 전량은 노벨리스 공급망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한다. [사진=utoimage]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는 노벨리스(본사 미국 애틀랜타)가 총 5,300만달러(700여억원)를 투자해 남구 부두로 393 미포국가산단 내 부지면적 1만 1,500㎡, 건축면적 7,830㎡ 규모로 오는 2024년 말 준공, 가동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연간 10만t의 알루미늄 제품을 생산하며 제품 전량은 노벨리스 공급망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될 계획이다. 

울산시는 알루미늄을 재활용해 생산하면 천연자원 채굴과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연간 42만t 이상의 탄소배출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알미늄 제레미 마이클 퀵 대표는 “세계 시장에서 저탄소 알루미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리사이클 센터 건립은 지속가능한 알루미늄 공급체계를 마련하고 저탄소 순환 경제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다.

울산시 김두겸 시장은 “세계적 경기 불안정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울산알루미늄이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벨리스(본사 미국 애틀랜타)는 세계적 알루미늄 압연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남미 등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한국에는 노벨리스코리아가 경북 영주시 적서공단에 연간 34만t 규모의 ‘영주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를 운영 중이다. 울산알루미늄은 노벨리스와 일본 내 3대 철강회사이자 알루미늄과 구리제품 공급사인 고베제강의 합작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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