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비전, 위조상품 판매자 심층 분석하는 ‘셀러 인텔 랩’ 기능 출시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2.11.0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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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연산기술 기반, 제품 이미지부터 상세설명까지 판독 가능해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인공지능 기업 마크비전이 위조상품 판매자를 심층 분석하는 신규 시스템 ‘셀러 인텔 랩(Seller Intel Lab)’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셀러인텔랩은 이커머스 마켓플레이스에서 위조상품을 유통하는 판매자 데이터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가품을 조직적으로 공급하는 판매자간 연관성을 찾아낸다.

마크비전 ‘셀러 인텔 랩(Seller Intel Lab)’의 구동 화면 예시 [자료=마크비전]

마크비전은 각 브랜드들이 고위험 판매업자 관련 네트워크를 확보해 브랜드가치 훼손과 IP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행위에 대해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셀러인텔랩 기능을 출시했다.

해당 기능은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서 위조상품을 모니터링 및 제거하는 SaaS ‘마크커머스’에 탑재됐으며, 이번 신기능 출시로 마크비전은 개별 위조상품 삭제와 더불어 악성 셀러들에 대해 각 브랜드가 더욱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센터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셀러인텔랩은 AI 연산을 통해 데이터 유사 정도를 계산하고, 유사한 패턴을 갖는 판매자들을 분류하는 기술을 적용해 정밀한 분석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판매자 데이터 단순 비교를 넘어 위조상품 △이미지 △제목 △상품 상세설명 등 수천만개에 달하는 데이터 포인트들간 유사성을 파악하고, 인간이 판단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이커머스와 소셜미디어, 독립 웹사이트 등 118개국 1,500개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별 판매자 및 위조상품 데이터를 교차 분석해 다수의 마켓플레이스에 위조상품을 전문 유통하는 악성 셀러들의 네트워크를 찾아내는 것도 가능하다. 또, 연계된 셀러 집단을 그래프 형태로 시각화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 개별 셀러들의 거래 위험도와 위조상품 유통 조직간 연관성 파악에 용이하다.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는 “이번에 공개한 신규 시스템은 브랜드들이 IP 도용에 선제적·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 및 분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 니즈 충족을 위해 브랜드 보호업무 효율성 제고뿐만 아니라, 모니터링부터 보호까지 통합적 IP 관리를 위한 제품 및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마크비전은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내에서 위조상품 탐지와 제거를 자동화하는 ‘마크커머스’와 온라인상 불법 콘텐츠를 식별 및 차단하는 ‘마크콘텐츠’를 서비스하며, 위조상품 관련 SaaS를 바탕으로 서비스 범위 및 채널을 지속 확장하는 등 많은 브랜드들의 IP 보호업무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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