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한국전력과 LH가 현재 진행 중인 수도권 3기 신도시 등 29개의 사업지구에 대해 속도감 있는 전력인프라 확충과 송전선로 지중화를 위해 유기적인 협력관계에 나서기로 했다.
양사는 11월 9일 이 같은 내용의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지구를 경과하는 가공 송전선로의 지중화를 패스트 트랙으로 결정하고,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대비한 전력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 이행에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전과 LH가 수도권 3기 신도시 송전선로를 지중화 한다. 사진은 345kV 신양재변전소 현장 [사진=한전]](/news/photo/202211/47766_50334_2139.jpg)
양사의 이번 협력은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 중 ‘주택공급 확대, 시장기능 회복을 통한 주거안정 실현’과 궤를 같이 하는 국가 차원의 사업이다.
한전과 LH는 수도권 3기 신도시(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를 경과하는 송전선로의 지중화 및 전력인프라 확충을 위한 협력을 LH 전 사업지구로 확대해 전력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양사는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신속한 의사결정 및 적기 전력인프라 구축, 투자비 절감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할 계획이다.
한전과 LH 관계자는 “필요한 전력을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사업지구에 입주하는 전력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에 따라 적기 전력인프라 구축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구 경과선로 간소화로 지중화 비용 절감(542억원) 등 전력설비 건설 및 지중화의 투자비 절감 효과 또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전 김태옥 전력그리드부사장은 “한전과 LH의 협력으로 우리나라의 주택과 전력인프라 확충을 주도해 국가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상호 윈윈하는 전력공급 생태계를 함께 조성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