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해 발전소 건설사업 관리시장 선점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3.01.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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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발전 사업주 지원용역으로 1,386억원 수익 창출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발전소 건설관리 경험의 핵심역량을 통해 민자발전 사업주지원용역(Owners Engineering, OE·이하 건설사업관리)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남동발전은 지난 2014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민자발전사업인 고성그린파워와 강릉에코파워에 대한 건설관리 사업을 진행하며, 1,386억원 수익을 창출했다. 사진은 남동발전이 발전 건설사업 관리를 담당한 고성그린파워 전경 [사진=한국남동발전]

남동발전은 지난 2014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민자발전사업인 고성그린파워와 강릉에코파워에 대한 건설관리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약 1,386억원에 이르는 이번 건설관리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남동발전은 지난 2014년 8월 공공기관 최초로 종합감리업을 등록해 이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남동발전은 2GW 규모의 고성그린파워에 대한 건설 기본계획부터 설계, 시공, 시운전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함에 따라 지난 6월 종합준공을 달성해 현재 상업운전 중에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대한민국 VEM 컨퍼런스에서 남동발전은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한국남동발전]

또한, 강릉에코파워는 지난 10월 1호기 시운전에 들어갔고, 이어 오는 3월에는 전체 준공이 계획돼 있어 국가 전력수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동발전은 이번 사업을 진행하면서 사전 최적화 설계 검증을 통해 시운전 무사고 및 불시정지 최소화를 이뤄낼 수 있었다. 이는 영흥 1~6호기 발전소 등 수도권 내 최대 설비용량 건설관리 능력과 발전운영 데이터를 축적해 핵심 기자재 국산화의 기술력을 정립한 남동발전의 발전운영 역량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가치설계(Value Engineering, VE) 기법을 적용한 철저한 설계 검토로 다양한 설계개선 활동을 펼쳐 총 2,101억원의 원가절감을 실현하기도 했다. 남동발전은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열린 2022 대한민국 VEM 컨퍼런스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남동발전의 뛰어난 발전건설 역량이 가미된 고성그린파워와 강릉에코파워는 이례적인 한파로 최대 전력 수요를 연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하고 있다.

남동발전 이영기 건설처장은 “남동발전의 대용량 발전소 건설지원용역 수행경험을 기반으로, 현재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 등 신재생 사업의 건설관리에 참여해 원활한 사업추진을 지원하고, 공공기관 수익성 개선에 이바지하는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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