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발업계의 스마트 팩토리 가속화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7.07.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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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품종 소량생산 미니 라인 등 최신 자동화 공정 견학

[F[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부산의 신발 제조기업들이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스마트 팩토리를 방문해 자동화 및 스마트 팩토리의 국내 신발산업 도입을 통해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의 신발제조 기업들이 파크랜드월드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사진=부산경제진흥원]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는 지난 6월 15~16일 18개 부산신발기업 및 기관 등이 참가한 신발제조 공정혁신기업 현장방문단을 구성해 대표적인 스마트 팩토리인 파크랜드월드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내신발업계의 자동화공정 도입 및 공정혁신에 대한 신발업계의 지속적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파크랜드는 신발 생산 공정의 간소화 및 자동화기술을 적용해 노동집약적 중심에서 기술집약적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대표적인 신발기업이다. 2005년 10월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 세랑 지역에 설립된 파크랜드는 글로벌 신발브랜드의 주요 생산기지로써 한국인/현지인 등 1만8,00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 지난해 6월부터 생산을 시작한 동부 스마랑 지역의 3사업부는 2019년까지 2만2,000여명이 근무하는 글로벌 신발 생산기지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3사업부는 셀(cell)라인 배치, 자율주행 무인운반차운영, 자동 재단라인 운영, 수직 자동창고 운영 등 최신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공정혁신 및 생산상 향상을 이뤄 냈으며 3R운동(Recycle, Reuse, Reduce)를 통한 친환경 생산 공장을 구축했다.

파크랜드 관계자는 “인간과 로봇의 협업, 로봇의 다기능화, 작업자의 다기능을 위한 자동화를 향후 공정 자동화 및 스마트 팩토리 구축의 방향으로 생산효율성 향상 및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 참가한 신발기업 대부분은 최적화된 신발 자동화 공정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향후 공정개선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반응이다.

신발산업진흥센터 이순종 소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이 연결돼 신제품과 서비스가 빠르게 창출되는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됨에 따라 급변하는 글로벌 신발시장의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자동스마트센서, 다품종 소량생산 미니라인 등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지원체계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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