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한양대, ‘전지소재 분야 우수인재 육성’ 위한 MOU 체결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4.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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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노하우 및 LG화학 기술력 결합, 공동연구 진행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LG화학이 한양대학교(이하 한양대)와 함께 전지소재 우수 인재를 지원·육성하고, 미래기술 공동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한양대와 ‘전지소재 산학협력과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LG화학과 한양대가 ‘전지소재 분야 산학협력 및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LG화학 이향목 양극재사업부장겸부사장, 한양대 이기정 총장 [사진=LG화학]

협력을 통해 LG화학과 한양대는 산학협력센터를 설립해 선제적인 차세대 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현재 한양대는 한국 전지 산업에 기여한 연구 경험과 노하우, 우수한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기에 전지소재 기술력을 갖춘 LG화학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대 이기정 총장은 “높은 성장성으로 미래 핵심 산업으로 여겨지는 배터리 분야는 향후 글로벌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선도기업 LG화학과 산학협력 맞춤형 프로그램 및 연구개발 협업을 통한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산학협력센터에서 LG화학과 한양대는 ‘차세대 양극재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착수한다. 특히 배터리 안정성과 수명 개선에 기여해 국내 배터리 연구의 선구자로 불리는 한양대 선양국 교수가 LG화학과 함께 양극재 용량과 출력, 충전 성능 개선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LG화학은 차세대 2차전지 전극소재 연구 리더로 주목받는 한양대 송태섭 교수와 양극재에 전기가 잘 통하는 카본 소재를 입혀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도록 하는 연구인 ‘하이니켈 양극재 표면처리 기술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LG화학 이향목 양극재사업부장겸부사장은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인 양극재 사업 분야에서 차세대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나갈 인재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 시장을 선도할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 지원과 인재 양성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앞으로 LG화학은 한양대 산학장학생단을 2025년까지 매년 약 10명씩 선정한다. 배터리공학과뿐만 아니라 전지소재 관련 학과인 에너지공학과, 화학공학과, 신소재공학부, 유기나노공학과 소속 인재들도 대상에 포함된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우수 인재에게는 등록금과 논문 제작비 등을 지원하며, 매월 별도 지원금도 전달해 우수 인재가 생활비 부담을 덜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학위를 취득한 장학생은 LG화학 채용 기준상 결격사유가 없다면 입사가 보장된다.

한편, 협약식은 지난 11일 진행한 협약식에는 한양대 이기정 총장과 정현철 교학부총장, 김찬형 공과대학장을 비롯 LG화학 이향목 양극재사업부장겸부사장, 최영민 전지소재연구소장겸전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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