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압 국산화 넘어 품질 우선으로 세계 일류 목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7.08.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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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유공압 대명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Industry News 이건오 기자] 끊임없는 연구와 투자로 유공압 실린더 및 밸브의 국산화를 실현한 케이시시정공은 1992년 가나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설립 후 1995년 케이시시정공으로 법인전환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케이시시정공 박덕규 대표 [사진=Industry News]

케이시시정공 박덕규 대표는 1980년대에 처음 입사한 회사에서 일본으로 건너가 유공압 관련 교육을 받았다. 당시 국내와의 기술력 차이를 실감하고 일본보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로 유공압 제품의 국산화를 실현하게 됐다.

실린더, 밸브와 함께 케이시시정공의 주력 제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제품은 최근 개발이 완료돼 생산중인 에어 유니트(F.R.L)다. 박덕규 대표는 "미려한 디자인과 콤팩트한 외관, 세계최고수준의 성능으로 1달간의 프로모션 기간을 통해 3만세트 이상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며, "공압 솔레노이드 밸브(KS Series)는 동종업계 최초로 클린룸에서 생산해 불량률을 최소화했고 내구성에서도 공인기관의 내구성 시험을 통과해 신뢰성인증마크(R마크)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케이시시정공 에어크린유니트 [사진=케이시시정공]

이어 "케이시시정공이 주력 제품인 유압실린더는 포스코, 현대제철, 5대 발전사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내경 Ø12의 소형은 물론 Ø500 이상의 초대형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고 소개한 박덕규 대표는 "영하 25℃에서 견디는 ‘내한용 밸브’를 개발해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서울메트로 전동차에 적용했다"며, "겨울철 온도가 영하 20℃ 이하까지 내려가면 지하철의 자동문이 열리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라고 전했다.

자동화 라인과 산업현장에 유공압기기는 아주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케이시시정공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유공압실린더를 비롯해 공압밸브, 에어크린유니트(F.R.L), 그리퍼, 진공패드 외에도 다양한 시스템 적용을 위해 끊임없이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박덕규 대표는 "최근에는 고빈도밸브, 비례제어밸브, 방폭밸브를 비롯해 고압, 정밀, 금유, 진공, 물용 레귤레이터를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외에도 회전실린더 및 와이드형 그리퍼, 고객 맞춤형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공압 관련 기술 트렌드에 대해 박덕규 대표는 "유공압기기는 전 산업 분야에 걸쳐 그 응용 분야가 매우 넓다"며, "최근에는 여러 가지 전기·전자 기술이 복합적으로 도입돼 고정도화, 고품질화, 고효율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미래 산업을 겨냥한 선행 기술의 개발 등으로 시장 선점이 중요하고 우주 산업, 로봇, 의료기기, 나노기술 등의 분야에 대비해 시스템기술, 마이크로 유공압 부품 설계 기술 등의 개발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유공압 산업은 효율 향상과 소음, 진동 감소, 오일 오염감소 등 친환경 등을 통한 그린 비전에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라며, "이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충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공압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시시정공 유공압관련 제품들 [사진=케이시시정공]
케이시시정공 유공압관련 제품들 [사진=케이시시정공]

산업 현장에서 제조공정 자동화 설비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유공압 기기는 최근 공장 내 기계, 반도체, 철강설비 등 산업 분야가 다양해지면서 적용 분야 또한 확대되고 있다. 박덕규 대표는 "공장 자동화 라인의 유공압 기기는 그동안 외산 제품에 많이 의존해왔는데 케이시시정공은 이러한 자동화 부품 시장에 국산화를 실현하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투자를 해왔다"며, "산업계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연일 화두가 되고 있는데 케이시시정공은 전기·전자 분야에서 여러 업체와 협력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위해 매년 매출액 대비 5%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확보해 꾸준한 R&D 투자를 하고 있다"며, "기존의 상용화된 제품 개발 외에도 특주품 개발, 디자인 개발 등 다양한 시장성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고객 위주의 진보된 기술 확보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케이시시정공의 2017년의 매출목표는 320억이고 2021년에는 1,00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덕규 대표는 "무엇보다도 유공압의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세계 일류기업을 위한 발판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유공압 대명사가 ‘케이시시정공’이라고 불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 나아가 최고의 품질, 최고의 자동화 기계 회사, 최고의 고객 만족 서비스, 최고 행복한 회사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실천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의 마라톤을 이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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