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스마트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통합에너지관리시스템’ 활성화 기대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3.06.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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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 태양광, ESS, V2G 등 활용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창원 스마트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이하 사업)’의 준공식이 지난 29일 창원시 동전일반산업단지 내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이윤상 수소사업실장,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경상남도 산업통상국장, 창원시 미래산업전략국장 등이 참석했다. 

‘창원 스마트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사업’ 준공식이 지난 29일 창원시 동전일반산업단지에서 열렸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과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1년 4월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해당 사업은 연료전지, 태양광, ESS, V2G(Vehicle To Grid, 전기차와 전력망을 연결해 전기차의 남은 전력을 활용하는 기술) 등 설비를 통해 통합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창원 스마트산단에는 1.8MW의 연료전지 발전소가 있다. 업계는 인프라 구축을 통한 송전선로 건설 최소화, 직접전력거래(PPA) 활성화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수의 기업이 하나의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자와 직접전력거래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원 스마트산단은 에너지를 자급자족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국내 최초로 구축하게 됐다.

한수원은 이번 경험을 토대로 RE100, CF100 이행이 필요한 기업들이 밀집된 산업단지에서 후속 사업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RE100 이행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ESS의 에너지 저장 기능 및 V2G의 전기차 충방전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고효율의 연료전지 발전 수익으로 운영의 비용적 부담감을 최소화한 상생형·경제적 사업모델로 호평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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