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많은 기업이 워크플로우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몰입형 훈련이나 공동 디자인 리뷰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확장현실(XR)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올인원(AIO) 헤드셋 사용이 증가하면서 XR 도입은 이전보다 가속화되고 있지만, 컴퓨팅과 렌더링 성능 등 다양한 원인으로 스트리밍 환경에서 그래픽 품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AI 컴퓨팅 기술 분야 선두주자 엔비디아(NVIDIA, CEO 젠슨 황)가 클라우드XR(CloudXR) 제품을 통해 더 많은 기업과 개발자들이 고품질 XR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XR 제품은 엔비디아 RTX GPU와 엔비디아 RTX 가상 워크스테이션(Virtual Work station) 소프트웨어 성능을 결합해 고화질 XR 콘텐츠를 안드로이드와 iOS 기기로 전송한다. 이미지 품질과 프레임 속도는 네트워크 조건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이에 기업들은 클라우드XR을 통해 워크로드를 효과적으로 조정하거나 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게 된다.
엔비디아는 클라우드XR이 테더링된 VR 경험에 준하는 성능을 제공하며, △클라우드XR 에센셜(Essentials) △클라우드XR 서버익스텐션(Server Extensions) △클라우드XR 클라이언트익스텐션(Client Extensions) 등 세 가지 구성요소로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XR에센셜은 클라우드XR 솔루션 내 기본 스트리밍 레이어다. 5G L4S(확장 가능한 처리량) 최적화와 QoS 알고리즘, 향상된 로깅 도구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샘플 클라이언트와 함께 서버측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스팀VR(SteamVR) 플러그인도 지원한다.
또 클라우드XR서버익스텐션은 모나도(Monado) 오픈XR(OpenXR) 런타임에 소스 코드를 추가해 서버측 인터페이스를 개선하며, 클라우드XR클라이언트익스텐션은 유니티 에디터용으로 제작된 클라우드XR 플러그인을 최초로 포함해 개발자가 익숙한 개발툴을 기반으로 맞춤형 클라우드XR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클라우드XR 사용자들은 엔비디아 RTX GPU 성능을 활용해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최고의 그래픽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는 고대역폭, 저지연 5G 신호를 사용해 모든 오픈VR(OpenVR) 또는 오픈XR 엣지 애플리케이션에서 수준 높은 XR 콘텐츠를 스트리밍할 수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에릭슨(Ericsson), 브이엠웨어(VMware) 같은 글로벌기업과 협력해 저지연·저손실, L4S를 구현하면서도 빠르고 안전한 XR 액세스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