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속도가 빠른 물류 라인에서 중요 제품과 패키지 정보를 캡처·추적해 물류 자동화에 활용 가능한 유의미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이미지 기반 바코드 리더기가 나왔다. 글로벌 머신비전 전문기업 코그넥스코리아(대표 문응진)는 보다 넓은 시야각과 AI 기반 고급 이미징 및 디코딩 기술을 갖춰 제조부터 물류까지 다양한 바코드 스캐닝이 가능한 신제품 ‘데이터맨380(DataMan 380)’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에는 수준 높은 AI 가속 디코딩 기능이 탑재돼 있다. 코그넥스는 신규 제품이 1D·2D 코드를 함께 처리할 수 있으며, 제품 및 패키징에 부착된 다양한 바코드도 동시 처리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장에서는 높은 판독률을 유지하면서도 물류 라인을 최고 속도로 가동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물류 처리량을 높일 수 있다는 뜻이다. 코그넥스는 신제품을 통해 1D·2D QuickSort 사용 시와 유사한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기존 멀티코어 디코딩 방식이 초당 10개를 스캔하는 처리량을 가지고 있었다면 신제품에 탑재된 16MP 디코딩은 초당 18개를 스캔하는 처리량으로 기존보다 80% 이상 많은 처리량을 소화해낼 수 있다는 것이 코그넥스의 설명이다. 이에 사용자는 제조 및 물류 라인 전반에 걸쳐 보다 넓은 시야각을 지원하는 바코드 리더기 1대만으로 라인 내 처리량을 개선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신제품은 HDR+(High Dynamic Range Plus) 기능을 갖추고 있어 가려져 있거나 판독하기 어려운 코드를 찾아낼 수 있다. 구체적으로 대비율 및 심도 등을 자동으로 조정해 보다 균일한 이미지를 생생함으로써 디코딩 속도를 높인다. 또 고속 리퀴드 렌즈 기술도 탑재했다. 이에 기계 부품 없이도 바코드 리더기 초점을 자동으로 맞춰 다양한 형태를 가진 패키지도 빠르게 디코딩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그넥스에 따르면 신제품은 모듈화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 제조 및 물류 환경에 맞게 적용할 수 있다. 이에 입고 물품 스캔 및 배송될 아이템 분류 같은 물류 애플리케이션부터 타이어 식별 등 자동차 애플리케이션까지 자동화 시설 전반에 걸친 프로세스 추적 가능성 향상과 처리량 가속화를 도울 수 있다.

코그넥스코리아 관계자는 “신제품은 다양한 물류 작업에서 사용되는 바코드를 높은 판독률과 빠른 스캐닝으로 처리하고, 보다 넓은 시야각과 AI 가속 디코딩으로 판독이 어려운 구석까지 찾아낼 수 있어 수대에 달하는 장치 설치를 스캐너 하나로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코그넥스 보유 머신러닝 기술력이 집약된 엣지 인텔리전스 터널 매니저와 함께 자동화 라인을 구축해 고속 물류 라인에 최적화되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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