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조명이나 각도 같이 ISO 등급판정 규격을 완벽 구현한 알고리즘이 탑재된 바코드 등급판정기가 세상에 나왔다. 이전보다 선명한 바코드 품질 등급평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글로벌 머신비전 전문기업 코그넥스코리아(대표 김성엽)는 세계 유일 차세대 바코드 등급판정기 ‘데이터맨475VS(DataMan 475VS)’ 시리즈를 5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신제품은 1D 및 2D 바코드에 대한 ISO 준수 여부와 가독성을 판단한다.

데이터맨475VS는 ISO 규격에 맞는 4면 멀티 조명이 추가돼 있어 부품에 직접 마킹된다. 이에 판독이 어려운 코드(DPM) 혹은 라벨코드 내 바코드 이미지를 토대로 바코드 품질등급평가를 할 수 있다. 시리즈는 △라벨 △DPM △HD 등 3가지 모델로 선보이며, 사용자는 작업환경에 맞는 기기를 선택해 활용하면 된다.

라벨 모델은 45도 조명을 통한 평면 인쇄 코드 판별에 사용되며, DPM 모델은 조명 각도 30도·45도·90도로 종이 및 일부 곡면을 포함해 광범위한 기판에 조명을 적절하게 비출 수 있어 직접 부품 마크용으로 사용된다. 또 크기가 작은 코드를 위해 설계한 HD모델은 1밀스(mils) 크기 극소 코드 및 직접 부품 마크(DPM)까지 손쉽게 검증할 수 있으며, 전자부품과 수술·의료장비 등에 있는 매우 작은 코드를 검증할 때 활용하기 적합하다.

아울러 데이터맨475VS 바코드 검증 소프트웨어는 단발성 코드 품질 이슈를 찾아내고, 코드 품질에 대한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등 직관적이면서도 시각적인 진단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검증 소프트웨어는 바코드 리더기가 코드를 파악하고 판독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을 측정해 다음 공정에 대한 판독률을 극대화하며, ISO에서 정의한 품질 평가 항목을 근거로 코드에 등급을 할당하는 것도 가능하다.

코그넥스는 포커스 피드백 소프트웨어 툴도 함께 장착돼 있어 검증기 사용시 초점을 올바로 맞출 수 있도록 사용자에게 스탠드 높이 조정 방법을 안내하고, 코드 초점이 맞춰지면 시각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어 바코드 검증 정확성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코그넥스 관계자는 “데이터맨475VS는 전 세계에서 ISO 등급판정을 완벽히 구현한 알고리즘이 포함돼 있어 코드 판독 결과에 대한 안정성과 확실성을 보장하는 제품”이라며, “바코드를 생산 및 활용하는 모든 기업은 제품 입출고시 바코드 샘플링을 통해 바코드 품질을 모니터링하고, 바코드 재인쇄나 폐기 등을 방지할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데이터맨475VS를 활용한 바코드 검증은 일괄적인 샘플링을 위해 개별 부품을 임의 추출해 검사하는 ‘오프라인 검증 옵션’과 코드에 대한 100% 검증을 목적으로 생산라인에 설치하는 ‘인라인 검증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다. 두 옵션은 독립적으로 또는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간단한 소프트웨어 기능 키 업그레이드를 통해 인라인 검증 수준으로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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