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에 음성까지 지원되는 기업용 대화형 AI 플랫폼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7.06.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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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기업용 대화형 AI BrityTM 출시

[Industry News 박규찬 기자] 삼성SDS가 대화형AI 플랫폼 브리티(BrityTM)를 출시하며 B2B 인공지능 시장 공략에 뛰어 들었다. 삼성SDS는 지난 5일 송파구 잠실 본사에서 미디어설명회를 열고 브리티를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삼성SDS가 대화형AI 플랫폼 브리티(BrityTM)를 출시하며 B2B 인공지능 시장 공략에 뛰어 들었다. [이미지=dreamstime]

삼성SDS 관계자는 “지난 6월 발표한 분석 AI 및 시각 AI와 함께 AI 3대  플랫폼을 완성함으로써 인공지능이 필요한 제조, 금융, 서비스업 등 기업용 인공지능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지난 6월 수치나 로그데이터를 분석해 패턴인식이나 결과 예측 등을 수행하는 분석 AI인 브라이틱스 AI(Brightics AI)와 이미지나 동영상을 분석해 개체인식과 장면 이해 등을 수행하는 시각 AI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한 대화형 AI인 브리티는 자연어로 대화하여 고객이 요청하는 업무를 지원하고 수행하는 지능형 비서다. 특히 사용자가 요청하는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자연어 이해와 추론 및 학습이 가능한 대화형 AI엔진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따라서 단문이 아닌 복잡한 중문의 문장일지라도 사용자의 질문의도를 분석해 질문자의 의도에 맞는 답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어제 냉장고 주문했는데 도착을 언제 합니까?” 라고 물어보면 “어제 냉장고 주문했는데”라는 부가정보와 “도착을 언제 합니까?”라는 질문 의도를 먼저 분리한 후 부가정보를 활용해서 질문의도에 맞춰 답변하는 방식이다.

또한 갑작스럽게 사용자가 화제를 전환할 경우에도 새로운 의도를 처리한 후 이전 의도로 복귀해 대화를 진행하며 처리를 해준다.

이는 지난 14년 국내와 미국 산호세에 위치한 자사의 연구소에서 공동으로 개발한 언어이해기술, 다중 의도 인식 및 문장별 감성 분석 등을 가능케 해주는 자연어 처리 엔진과 학습 모델을 적용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삼성SDS 개발센터장 김종필 상무는 “브리티는 이미 여러 업종에서 다양한 응용서비스로 구현 중”이라며, “고객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하는 플랫폼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SDS AI연구팀장 이치훈 상무는 “AI시대에서 데이터가 가장 중요한 데 삼성SDS는 이런 점에서 대단히 매력적인 기업”이라며, “앞으로 기업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AI(AIaaS) 사업자로 삼성SDS가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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