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S, ERP 연동도 가능, '스타일난다'도 음성솔루션 도입 생산성 향상

[인더스트리뉴스 전시현 기자] 음성솔루션을 통한 입력속도는 터치나 키보드 등 물리적 인터페이스보다 3배 이상 빠른 장점을 내세워 차세대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음성솔루션은 음성이라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람에게 활력을 주고 업무효율을 향상 시키는 도구다.

공개된 채널이기 때문에 정보가 주변에 노출된다는 단점이 있으며 외부의 소음 때문에 정보 전달이 원활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음성솔루션의 인기는 각 분야에서 치솟고 있다.  

목소리 자체가 생체정보로 사용자 인식과 명령 수행이 동시에 수행이 가능하다. 멀티태스킹 환경에서도 강점을 지녔다. 즉 한 사람의 사용자가 한 대의 컴퓨터로 2가지 이상의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거나, 2가지 이상의 프로그램들을 동시에 실행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또 음성솔루션은 다양한 WMS 또는 ERP 시스템과의 연동도 가능하다. 시스템 이행이나 변경도 현장 작업의 영향을 최소화해 안전하게 전환도 가능하다.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는 창고관리시스템을 뜻한다. 즉 기업의 제품재고관리를 스마트폰으로 활용해 업무에 있어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솔루션이다.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는 전사적자원관리를 뜻한다. 기업 내 생산, 물류, 재무, 회계, 영업과 구매, 재고 등 경영 활동 프로세스를 통합적으로 연계해 관리해 주는 솔루션이다.

아세테크 영업부 보이스솔루션팀 강효현 팀장은 "음성솔루션은 경량 대차 또는 멀티 파렛트를 활용해 자유로운 배치 또는 오더 피킹(Order Picking)이 가능하다. 최적의 동선 관리가 가능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라며 음성솔루션을 인해 물류센터내 모든 업무의 효율성까지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음성솔루션은 사람에게 친숙한 정보전달 방법으로 별도의 학습이 없어도 기기 조작이 쉽고 용이하다. 또 이동 중이거나 작업 중인 상황에서도 정보 입력이 가능하며 작업자의 고유 음성을 통해 정확한 인식과 정보의 처리 사용, 언어, 음성, 빠르기 등의 개인 설정 서비스도 탑재되어 있는 기기도 많다.

국내에서도 음성솔루션을 빠르게 도입해 생산성을 향상시킨 업체가 있다. 색조 화장품 '3CE(쓰리컨셉아이즈)'를 보유한 1세대 쇼핑몰 '스타일난다'다. 홍대에 본사를 두고 인천 송도에 물류센터를 소재한 패션, 화장품, 액세서리 전문 B2C 온라인 물류를 운영하고 있으며 1만개 이상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었다. 다품종 소량의 출하 유형과 다양한 유통경로에 따른 작업의 복잡성이 높았다.

결국 2015년 스타일난다는 음성솔루션을 도입해 복잡한 작업 프로세스를 단일화하는 데 집중했다. 로케이션, 상품에 대한 체계적 관리, 주문에 따른 정확한 출고 처리, 시스템 운영 평준화에 목표를 뒀다. 그 결과 '스타일난다'의 피킹 생산성은 30% 이상 높아졌으며, 오더 피킹도 99.98%로 정확성을 이뤘다. 기존 대비 오류도 60% 이상 감소했다. 덕분에 직원들의 업무 시간도 줄어들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음성인식 기술시장은 2016년 26억 달러에서 2021년 160억 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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