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SK이노베이션-SK아이이테크놀로지, 탄소 감축 경쟁력 강화 위한 MOU 체결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10.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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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사 보유 기술 및 사업 경험 통해 CCUS 핵심 ‘탄소포집’ 시장 본격 공략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세계 각국은 지구온난화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탄소 관련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관련 기술 또한 발전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감축수단 중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기술은 CO2 감축기여도가 18% 수준으로 단일 기술 중 가장 높은 기여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케미칼이 탄소 감축 경쟁력 강화를 위해 SK이노베이션 및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롯데케미칼 황민재 종합기술원장, SK이노베이션 강동수 포트폴리오부문장, SK아이이테크놀로지 이병인 BM혁신실장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SK이노베이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함께 CCUS에 있어 핵심인 ‘탄소포집’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롯데케미칼 황민재 종합기술원장, SK이노베이션 강동수 포트폴리오부문장 및 SK아이이테크놀로지 이병인 BM혁신실장 등이 참석했다.

삼사는 협약에 따라 각사 보유 ‘탄소포집’ 핵심기술 및 노하우를 활용, △탄소포집 공정 개선 △고성능 신규 분리막 및 공정 개발 △신규 적용처 공동 발굴 △유망 포집 기술 공동 발굴 및 투자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황민재 종합기술원장은 “핵심기술 보유 기업간 시너지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뿐만 아니라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확충 및 국가적인 탄소중립정책을 석유화학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실현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현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2030 탄소감축 성장 및 2050 넷제로(NetZero) 목표를 수립하고 관련 목표 이행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에 2018년부터 CCUS 기술을 검토, 2021년 여수 생산공장에 탄소포집 실증 설비를 구축하고 운영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석유화학산업에 적합한 기체분리막 이용 탄소포집 공정을 상용 규모로 설계 완료하고 기술 실증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롯데케미칼은 저탄소 시대를 대비한 이산화탄소(CO2) 감축 및 활용 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 2021년 가스 분리막 전문기업 에어레인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으며, 기체분리막 적용 CCU설비 공정 설계 등 관련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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