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배터리 산업의 날’ 개최… 배터리 산업인 한자리 모여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3.11.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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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지동섭 대표 ‘은탑산업훈장’ 수훈… 대통령표창 등 20점 유공자 포상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산업부는 11월 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배터리 산업 유공자, 업계 대표 및 임직원, 학계·연구계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제3회 ‘배터리 산업의 날’ 유공자 주요 포상 명단 [자료=산업부]

‘배터리 산업의 날’은 한 해 동안의 국내 배터리 산업의 성과를 기념하는 자리로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2021년부터 개최돼 오고 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한 기념식에서는 총 20명의 유공자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 및 산업포장 등의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영예의 은탄삽업훈장은 적극적인 국내외 투자와 함께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美 CES에서 초고속 충전 기술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국내 배터리 산업의 위상을 드높인 SK온의 지동섭 대표가 수상했다. 특히, SK온은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장비의 90% 이상을 국내 기업으로부터 조달하는 등 견고한 국내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에 SK온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수상은 현대차그룹,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누적 기준 29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글로벌 수주’를 실현하고, 2019년 6,903억원이었던 배터리 사업 매출액을 3년 만인 2022년 7조6,177억원으로 11배 이상 끌어올리는 등 국내 배터리 산업 성장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회사는 이어 지 대표가 부임한 2019년 이후 미국 3곳(△조지아 △테네시 △켄터키), 유럽 2곳(△헝가리 코마롬 △이반차), 중국 3곳(△창저우 △후이저우 △옌청)에서 공장을 가동하거나 건설을 개시해 글로벌 생산체계를 공고히 구축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최근 3년간 국내에서 2,481명을 추가 고용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해외 생산기지에 90% 이상 국산 설비를 도입하는 등 국내 배터리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지 대표는 “SK온은 매년 매출이 2배씩 증가해 온 쾌속 성장 기조에 더해, 향후 내실 경영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며, “협력사들과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 배터리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 배터리 산업의 지속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배터리산업협회와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간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이를 토대로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우리 배터리 업계의 시설투자, 원자재 확보 등 프로젝트들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대출·융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는 배터리 산업계를 격려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흔들리지 않는 배터리 산업 강국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도 산업계와 원팀으로서 업계의 성장과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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