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확산되는 AI, 멀티모달 등 다양한 형태로 산업 현장 혁신 지원 전망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2.16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I 활용 솔루션 적용 확산되는 가운데, 관련 기술 적용에 대한 기업 차원 긍정 인식 증가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올해도 AI는 많은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돕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AI는 자율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에 관련 기술에 대한 활용도는 지속 증가하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세계적 기업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AI가 일상과 업무 방식을 크게 변화시키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다쏘시스템은 시장조사 기관과 함께 AI 기술과 관련된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향후 AI 분야에서 소형언어모델은 지금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사진=gettyimage]

소형언어모델로 연구 및 혁신 촉진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소형언어모델(SLMs)’은 AI 분야에서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소형언어모델은 수십억개 파라미터(Parameter)로 이뤄져 있다. 대형언어모델이 수천억개 이상에 달하는 파라미터로 구성됐다는 점과 비교하면 수치가 작다. 파라미터는 언어 모델이 문장을 생성하거나 해석할 때 사용되는 변수를 말한다.

특히 소형언어모델은 대형언어모델보다 파라미터 수가 적기에 학습에 필요한 시간과 자원에 대한 소모를 줄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일반적인 모바일 기기에서도 쉽게 실행할 수 있다. 또 인터넷이 지원되지 않는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으며 선별된 고품질 학습 데이터를 사용해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세바스티앙 부벡(Sebasiten Bubek) 머신러닝파운데이션그룹팀장은 “소형언어모델은 크기와 비용 효율성으로 인해 AI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인지 능력을 활용하는 멀티모달 AI

아울러 ‘멀티모달 AI(Multi-Modal AI)’는 올해 인간 인지 능력에 유사한 수준으로 발전이 기대된다. 관련 기술은 텍스트·이미지·오디오·비디오 등 각기 다른 형태를 가진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해 검색 도구부터 크리에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등이 내는 성능에 대한 향상을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코파일럿은 멀티모달 AI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나 자연어, 빙 검색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다. 이에 사용자는 본인이 업로드한 이미지에 담긴 역사적 배경과 같은 관련 정보를 코파일럿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제니퍼 마스맨(Jennifer Marsman) CTO오피스수석엔지니어는 “멀티 모달리티(Multimodality)는 인간이 사용하는 시각, 음성 및 청각 같은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인간과 유사한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쏘시스템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AI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 있어 대기업을 뛰어넘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사진=gettyimage]

AI, 중소기업에게는 ‘기회’

한편 다쏘시스템도 최근 한 시장조사 기관과 함께 미개발 인공지능 역량과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용이성 등을 주제로 AI, 기술 격차 및 디지털 혁신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관련 설문에 따르면 AI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 있어 기존 프로세스와 기업 구조에 얽매인 대기업을 뛰어넘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설문에서는 AI는 산업과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특히 응답자 중 84%에 달하는 기업이 AI 사용을 허용하고 있으며, 87%에 달하는 조직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확장할 여지가 있다고 나타났다. 다쏘시스템은 대기업 3분의 1 이상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구현 비용과 관리 기술을 도입 장벽으로 보고 있으며 중소기업에서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주요 기회를 포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쏘시스템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서는 핵심 컴퓨팅 기능이 주는 도움으로 기회를 놓치거나 관련된 이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앞서나갈 수 없다고 조언했다. 또 응답자 중 64%가 경쟁에 필요한 기술을 갖춘 직원을 찾는 게 어려워지고 있다고 논했기에 기업 차원에서 관련된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