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미래 제조업 위한 논의 본격… “자율제조는 새로운 돌파구”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12.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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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쟁력 보유한 우리 제조업과 AI 기술 결합 통해 미래 시장 선점 가능 예상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자율제조(Autonomous Manufacturing)는 제조 전 과정에 AI 기반 로봇·제조설비 등을 활용해 인간 개입을 최소화하는 미래 생산 환경을 뜻한다. 자율제조 환경 구축시 현장에서는 생산 효율성을 증대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산업부가 제조업의 미래라고 평가받는 자율제조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사진=gettyimage]

미래 자율제조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업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댄다. 산업부는 한국공학한림원, KAIST 및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AI 자율제조 혁신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자율제조는 제조업의 미래

현재 자율제조는 ‘제조업의 미래’라고 평가받고 있다. 기존 자동화된 제조 환경에 AI나 XR·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같은 다양한 기술 및 솔루션을 접목, 유연하면서도 자율화된 생산 시스템을 만들어 공정 생산성 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산업부는 자율제조 환경이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이나 글로벌 공급망 위기, 탈탄소화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자율제조는 공정 생산성 증대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gettyimage]

기술 결합 통한 미래 시장 선점 예상

현재 산업부는 테슬라, 지멘스 같은 글로벌기업들이 ‘제조 AI 분야’를 중심으로 제조 경쟁력 확보를 시도하고 있지만, 시장은 아직 개화 단계라고 진단 중이다. 이에 강한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관련 노력을 강화한다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부도 자율제조에 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 제조업과 AI 기술간 결합을 통해 미래 시장 선점이 가능한 영역으로 판단하고 있다.

자율제조에 대한 논의를 펼친 포럼에서는 산학연 전문가들 중심으로 제조업 내 AI 적용 사례와 필요성, 글로벌 제조 패러다임 변화 및 관련 기술 동향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후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AI 자율제조 시장 선도를 위한 액션플랜 관련 토론을 이어갔다.

산업부 장영진 1차관은 “자율제조는 AI 시대에 우리 제조업이 가진 국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라며, “첨단주력 업종별 마스터플랜 수립과 초격차 연구개발(R&D) 과제 기획, 민관합동 얼라이언스 구축 등 미래 자율제조 시장 선점을 위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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