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첨단 소재 강국 일본과 국제협력 사업 확대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7.10.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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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롤, 일본 AGCC와 친환경 3D 프린팅 연구개발 및 판매

[Industry News  박규찬 기자] 국내 3D 프린팅 선도기업 센트롤이 세계 최대 글라스 제조업체인 아사히 글라스 그룹의 아사히 글라스 세라믹스(AGCC)와 공동으로 친환경 소재인 특수 주물사와 무기 바인더, 바인더 젯팅 방식의 주조용 3D 프린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트롤 본사에서 우시마루 AGCC 기술총괄실 수석 연구원(사진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과 배성우 센트롤 상품개발실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독일 폼넥스트 2017에 출품할 allution 3D 프린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센트롤]

아사히 글라스 그룹은 5만여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세계 30개국에서 연간 약 13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글라스 제조업체다. 이 기업은 11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 기업 중 하나다. 

이번 협업은 기존에 개발한 친환경 주물사인 Brightorb와 무기 바인더를 3D 프린팅에 적합하도록 개선하는 한편 이 소재를 활용하는 바인더 젯 3D 프린팅 장비를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양사는 공동 연구개발 이외에도 양사가 개발한 소재와 장비를 일본, 중국, 유럽 등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마케팅과 영업을 전개하는 데도 합의했다. 양사는 오는 11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하는 폼넥스트 2017(Formnext 2017)에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출시된 센트롤의 ‘allution SB400 for Brightorb’을 출품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공동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센트롤 최성환 대표는 “센트롤과 AGCC는 세계 주조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는 환경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무해소재인 무기 바인더를 활용한 주조용 3D 프린팅 솔루션 개발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며, “EU를 중심으로 환경 유해 물질인 기존 유기 경화제의 사용이 제한되고 있는 추세에서 AGCC와 개발하는 친환경 소재와 프린팅 장비가 주조용 프린터의 해외시장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고가의 특수 주물사가 아닌 일반 주물사를 사용하면서도 친환경 소재인 무기 바인더를 사용한 3D 프린터도 개발,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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