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집중 관리하는 우유·계란·라면 등 7대 생필품 가격이 6월 일제히 치솟았다. 소비자원은 매달 소비량이 많은 가공식품 27개와 집중관리 7대 품목 가격을 조사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유통업체 할인행사 등이 반영된 실제 판매 가격이다.
![마트에 진열된 상품 모습 [사진=gettyimage]](/news/photo/202407/53897_60750_4050.jpg)
집중관리 7대 품목은 우유·라면·계란·밀가루·설탕·식용유·화장지다. 4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계란 1개는 638원에서 660원으로 3.4% 올랐다. 식용유 판매가격은 100ml 기준 1천24원에서 1천44원으로 2.0%, 화장지 1롤은 921원에서 935원으로 1.5% 각각 상승했다.
라면은 1개에 791원으로 0.9%, 우유는 100ml에 419원으로 0.4% 각각 올랐다. 밀가루는 100g에 235원으로 0.3%, 설탕은 100g에 372원으로 0.2% 상승률을 보였다.
계란과 설탕, 식용유, 밀가루 화장지 등 5개 품목 가격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소비자원 6월 가공식품과 집중관리 7대 품목 판매가격 변동률 [자료=참가격]](/news/photo/202407/53897_60751_413.jpg)
소비자원이 매달 조사하는 다소비 가공식품 27종의 6월 판매가를 보면 국수(14.8%), 간장(8.3%), 고추장(7.9%) 등 14개 품목 가격이 전월 대비 뛰었으나, 햄(-5.5%)·콜라(-5.5%)·컵밥(-5.1%) 등 13개 품목 가격은 내리거나 동일했다.
국수와 치즈는 유통업체 할인행사 변동으로 가격 인상 폭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간장은 주요 제조사 출고가 인상 등에 영향을 받았다.
한편 대상 청정원은 7월 중순부터 간장 9개 품목 30여 종 제품 가격을 2년 만에 올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