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계란·라면 등 집중관리 ‘7대 생필품’ 일제히 가격 인상
  • 한현실 기자
  • 승인 2024.07.0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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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다소비 가공식품 6월 가격동향 공개

[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집중 관리하는 우유·계란·라면 등 7대 생필품 가격이 6월 일제히 치솟았다. 소비자원은 매달 소비량이 많은 가공식품 27개와 집중관리 7대 품목 가격을 조사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유통업체 할인행사 등이 반영된 실제 판매 가격이다.

마트에 진열된 상품 모습 [사진=gettyimage]
마트에 진열된 상품 모습 [사진=게티 이미지]

집중관리 7대 품목은 우유·라면·계란·밀가루·설탕·식용유·화장지다. 4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계란 1개는 638원에서 660원으로 3.4% 올랐다. 식용유 판매가격은 100ml 기준 1천24원에서 1천44원으로 2.0%, 화장지 1롤은 921원에서 935원으로 1.5% 각각 상승했다.

라면은 1개에 791원으로 0.9%, 우유는 100ml에 419원으로 0.4% 각각 올랐다. 밀가루는 100g에 235원으로 0.3%, 설탕은 100g에 372원으로 0.2% 상승률을 보였다.

계란과 설탕, 식용유, 밀가루 화장지 등 5개 품목 가격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소비자원 6월 가공식품과 집중관리 7대 품목 판매가격 변동률 [자료=참가격]
소비자원 6월 가공식품과 집중관리 7대 품목 판매가격 변동률 [자료=참가격]

소비자원이 매달 조사하는 다소비 가공식품 27종의 6월 판매가를 보면 국수(14.8%), 간장(8.3%), 고추장(7.9%) 등 14개 품목 가격이 전월 대비 뛰었으나, 햄(-5.5%)·콜라(-5.5%)·컵밥(-5.1%) 등 13개 품목 가격은 내리거나 동일했다.

국수와 치즈는 유통업체 할인행사 변동으로 가격 인상 폭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간장은 주요 제조사 출고가 인상 등에 영향을 받았다.

한편 대상 청정원은 7월 중순부터 간장 9개 품목 30여 종 제품 가격을 2년 만에 올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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