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해군과 함정정비협약 체결… “정비 역량 입증돼”
- “협력 발판으로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 확대에 박차”
- “협력 발판으로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 확대에 박차”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한화오션이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MRO)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오션이 건조한 한국해군 대구급 호위함 1번함 대구(FFG-818). [사진=한화오션]](/news/photo/202407/54149_61088_225.jpg)
한화오션은 이날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해, 향후 4년간 미국 해군이 규정한 함정에 대한 MRO 사업에 입찰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MSRA는 미국 정부가 미군 함정의 유지보수와 정비를 위해 일반 조선업체와 맺는 협약으로, 미 해군 함정 정비에 관한 품질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인증이다.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MSRA를 획득한 기업은 미 해군의 다양한 함정 정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한화오션은 통상 1년 이상 소요되는 MSRA 인증 기간을 7개월로 대폭 단축했다. 올해 1월 MSRA를 신청했고, 지난 4월말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실사를 거쳐 최근 최종적으로 협약 체결에 성공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함정 기술력과 정비 관련 인프라에 대해 미 해군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라며 “한화오션은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을 기반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최근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도크를 보유한 필리 조선소를 인수함으로써 미국 함정 시장 진출과 MRO 수행을 위한 사업장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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