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글로벌 전기전자 엔지니어링, 자동화 및 전자 인터페이스 제품 글로벌 공급업체 WAGO(와고)의 커넥터가 50돌을 맞았다.

50년 전, 와고는 전기 결선 커넥터로 전 세계에 혁신을 가져왔다. “Hey, hand me a WAGO”라는 문구와 함께 1974년 최초로 출시된 와고 커넥터는 유럽 전기 전문가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며, 와고 제품의 인지도를 높였다.
빠른 작업 속도와 안정적인 결선, 그리고 유지 보수가 필요 없는 커넥터는 수많은 전기 기술자들에게 신뢰받는 선택을 받아왔다. 특히 와고의 273 시리즈 커넥터는 초기 신제품 출시부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나사 연결 기술이 아닌 스프링 프레셔를 사용해 전선을 고정하는 혁신적인 방식을 도입하면서, 시간과 비용 절감을 달성했다. 국제 시장에서 표준으로 자리 잡았고, 현재까지도 필수적인 전기 결선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간단하지만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이라는 슬로건은 와고의 철학을 잘 나타낸다. 세계적인 인기 속에도 와고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놓치지 않았으며, 현재는 인기 제품인 221 시리즈에 친환경 요소를 더해 제품의 진화를 이끌고 있다.
실제 221 시리즈 그린 레버 커넥터는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Bio-circular) 및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생태계를 보호한다.
221 시리즈 커넥터는 단선, 가는 연선, 굵은 연선 등 모든 전선 유형에 적합한 최적의 커넥터다. 실용적인 레버를 사용해 공구 없이도 쉽게 작동할 수 있으며, 매우 좁은 공간에서도 안정적인 연결을 제공한다.
와고 커넥터 뿐만 아니라 와고의 제품과 솔루션은 전기 분야를 넘어 다양한 산업에 걸쳐 적용되고 있다. 마운팅 캐리어, Gelbox와 같은 액세서리, 케이블 결선 키트 등이 예다. 특히 PUSH WIRE 기술은 50년전 발명된 이후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2273 시리즈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와고그룹은 “와고 커넥터의 50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반세기 동안 쌓아온 혁신과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에 앞장서며, 전 세계 고객들에게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