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SPC 그룹과 함께 ‘AI 대전환’으로 고객 경험 혁신 함께 나선다
  • 한현실 기자
  • 승인 2024.09.0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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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서비스 협력∙리테일 솔루션 공동 개발 등 AIX 가속화 및 고객 경험 확장
양사 간 지속적인 협력 및 신규 비즈니스 발굴을 위한 TF 출범도 예정되어 있어

[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SK텔레콤과 SPC그룹이 AI기술을 기반으로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허희수 SPC 그룹 부사장(왼쪽)과 유영상 SKT CEO가 MOU를 마친 후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SKT]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오른쪽)와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이 9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SKT]

이번 MOU는 SK텔레콤 유영상 대표와 SPC그룹 허희수 부사장을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SKT 타워에서 진행됐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제휴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리테일 시장의 혁신을 선도해 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및 사업∙제휴 협력 △리테일 매장 대상 B2B 솔루션 상품 개발 △마케팅 제휴 및 멤버십 앱 사용 편의성 개선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TF(Task Force) 구성 등 네 가지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양사는 우선 AI 에이전트 기반의 서비스 연동 추진을 통해 고객 상호 작용을 강화하기로 했다. SPC의 해피포인트 앱이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 및 매장 정보와 보유 포인트 현황 등을 대화 기반의 자연어로 확인하고, 장기적으로는 고객 욕구에 기반한 맞춤형 상품 추천 등 개인화 쇼핑 경험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SKT의 AI 개인비서 서비스인 에이닷(A.)은 최근 개편을 통해 앱 내에서 통합 제공하던 AI 기능을 영역별 특화 에이전트로 분리한 바 있다. 아울러 앞으로 다양한 외부 협력을 통해 AI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리테일 매장 대상 B2B 사업도 협력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SPC그룹의 프랜차이즈 매장 운영 노하우와 SKT의 B2B 인프라를 결합해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 기반 점포 관리 솔루션 △AI 기반의 재고관리 솔루션 △스마트 리테일 시스템 등이 포함된 FaaS (Franchise as a service) 솔루션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SK브로드밴드와 협력해 SPC 프랜차이즈와 소상공인 매장 대상 전용 결합상품을 출시하는 등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별도 운영 중인 양사의 멤버십 서비스(T멤버십, 해피포인트)를 연동해 고객에게 강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AI를 활용한 개인화 경험을 확장하는 방안도 실행된다.

T멤버십 앱 내 바코드를 통해 해피포인트를 함께 적립하거나, 해피포인트 앱 내 ‘해피오더’에서 상품 구매 시 T멤버십 할인 또는 적립을 동시에 제공하는 등 고객 편의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반 미사용 쿠폰 리마인더 기능 등을 통해 양사 멤버십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충성 고객층을 더욱 공고히 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AI기반의 지속적인 협력 강화 및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TF도 구성키로 했다. 해당 TF는 AI 제휴 및 B2B 사업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양사의 혁신 역량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T 유영상 CEO는 “이번 협력은 각 분야의 1등 사업자 간 시너지를 통해 성공적 AI 전환을 이뤄내는 의미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에이닷을 포함한 SKT의 앞선 AI 기술과 서비스 적용을 통한 생태계 확대로 고객들에게 한층 더 진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PC그룹 허희수 부사장은 “각 사업 분야의 선도기업인 SPC그룹과 SKT가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SPC그룹은 AI를 비롯한 혁신적인 ICT 기술을 사업에 적극 도입해 F&B업계의 미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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