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오픈AI가 별도의 제품을 출시하는 대신 챗GPT에 새로운 검색 기능을 추가해 출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오픈AI는 지난 7월 인터넷 정보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는 AI 기반 검색엔진 프로토타입인 ‘서치GPT’를 출시했다.
오픈AI는 오랫동안 구글이 지배해온 검색엔진의 영역으로 접어들며 오픈AI 후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과 아마존의 지원을 받는 검색 중심 AI 챗봇 회사인 퍼플렉시티 등과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오픈AI는 “챗GPT 검색은 다른 검색업체와 파트너가 직접 제공하는 콘텐츠를 활용해 사용자가 찾고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면서 “사용자의 질문에 따라 웹을 파헤치기로 선택하고 관련 웹 소스에 대한 링크와 함께 빠르고 시기적절한 답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언론계와 광범위하게 파트너십을 맺고, 검색 기능에 대한 이들의 피드백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오픈AI는 보그, 뉴요커 등을 보유한 미국 미디어 기업 콘데 나스트, 타임지,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소유주인 독일 미디어그룹 악셀 스프링거, 프랑스의 르 몽드, 스페인의 프리사 미디어 등 여러 매체와 콘텐츠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픈AI는 검색 기능이 AI 모델인 GPT-4o의 미세 조정 버전이라면서, 모든 챗GPT 플러스 및 팀 사용자가 이날부터 접속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기업 및 교육기관 고객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이 기능에 접속할 수 있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무료 사용자에게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