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대감에 비트코인 8만 달러 돌파… 가상화폐 시장 '상승 탄력’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4.11.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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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이후 비트코인 18%, 이더리움은 32% 상승세 기록
코인베이스의 주가도 48% 급등하면서 큰 폭의 성장을 보여
전문가들 향후 2년간 디지털 자산가격 사상 최고 기록할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효과로 비트코인이 8만1110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의 가상화폐 친화정책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효과로 비트코인이 8만1110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의 가상화폐 친화정책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효과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10일 오후 1시2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22% 상승한 8만1110.99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7개월 만에 기록을 갱신한 것으로 트럼프의 가상화폐 친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미국 대선일인 지난 5일 7만5000달러를 돌파하면서 3월의 최고가를 넘어섰고, 이후 꾸준히 상승해 8만 달러대에 진입했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도 3000달러를 돌파하며 6% 이상 올라 현재 3200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

선거일 이후 비트코인은 18%, 이더리움은 32%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코인베이스의 주가 또한 48% 급등하면서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특히 트럼프는 대선 유세 중 가상화폐 규제를 완화하고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하며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트럼프가 약속한 친 가상화폐 규제 환경이 그의 재선 시 빠르게 추진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가상화폐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투자회사 갤럭시 디지털의 알렉스 손 연구 책임자는 "향후 2년 동안 비트코인과 디지털 자산의 가격이 현재의 사상 최고가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며 "규제의 역풍이 순풍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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