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에이치에너지는 서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강남에서 ‘2024 제6회 빅데이터 경진대회’의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빅데이터 경진대회는 에이치에너지가 2019년부터 포스텍과 함께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실제 전력 시장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전기 가격 예측 모델 개발을 겨루는 대회이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10월부터 총 206팀이 참가해 그중 85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올해는 제주 전력 시장의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기 가격 예측을 위한 정밀한 모델을 개발하는 도전적인 주제가 제시돼 예년보다 난이도가 높아졌다.
주최측은 본선에 앞서 참가자들에게 알고리즘 학습과 API 숙지 기회를 제공하며, 보다 원활한 과제 수행을 지원했다. 과거에는 전기 가격 예측을 위한 시장 데이터가 폐쇄적이어서 개인이나 소규모 팀들이 예측 모델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에이치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당사는 실제 데이터를 개방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러한 노력은 에너지 분야의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재생에너지 시장에 필요한 예측 모델을 개발할 인재를 발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예의 대상은 연세대학교의 ‘스탑앤웨이트’ 팀이 차지하며, 상금 400만원이 수여됐다. 또한, 우수상은 경북대학교의 ‘천마군림보’ 팀과 전남대학교의 ‘정승환’ 팀이 각각 수상했다.
에이치에너지 임성빈 CTO는 “이번 경진대회는 200여개의 우수한 대학생 팀들이 참가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분야 최고의 대학생 경진대회로 자리매김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며,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전력 시장 진입을 위해 변동성이 큰 전기 가격을 예측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하는 데 많은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기술적, 실무적인 측면에서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 대회를 주최한 에이치에너지는 최근 ‘모햇’과 ‘솔라ON케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 대전’에서 개인 및 단체 부문을 동시 수상하며, 재생에너지 산업 분야에 지속적인 기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