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KEEP 30’과 ‘자발적 에너지효율 목표제’ 참여기업 가운데 에너지효율 개선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22개 기업을 선정해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KEEP 30은 연간 에너지사용량 20만TOE(석유환산톤) 이상 사업장 가운데 정부와 자발적 협약체결을 통해 5년간(2023~2027년) 연평균 에너지원단위 개선율 1% 이상 달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1TOE는 원유 1톤 분량의 열량으로, 대략 일반 1가구가 11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양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KEEP 30 참여기업 30개사는 지난해 총 101만4000TOE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기업당 평균 개선률은 2.2%며, 이 가운데 7개 우수기업의 평균 개선률은 8.1%에 달한다.
7개 우수기업은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고려아연 △한일시멘트 △현대제철 △한화솔루션 △LG화학 등이다.
한편 자발적 에너지효율 목표제 참여사업장 135개사는 지난해 총 31만9000TOE를 절감해 사업장당 평균 원단위 개선률은 3.6%를 기록했다. 15개 우수사업장은 평균 20.2%에 이르는 개선률을 보였다.
15개 우수사업장은 △롯데칠성 △LG이노텍 △대웅바이오 △HL만도 △HD현대인프라코어 △에코프로이엠 △보령 △동서식품 △SSLM △SNT 다이내믹스 △엘오티베큠 △동국씨엠 △에코비트워터 △한국에어버리데니슨 △존슨일렉트릭오퍼레이션스 등이다.
자발적 에너지효율 목표제는 연간 에너지사용량 2000TOE 이상 사업장 가운데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장이 에너지공단과 3년간 에너지원단위 개선율 1% 이상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에너지효율 향상은 국가 경쟁력 향상과 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과제”라면서 “7차 에너지이용 합리화 기본계획 수립(내년 초 예정),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전부 개정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에너지 효율 개선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