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AI 자율제조 전문기업 인터엑스(대표 박정윤)가 지난 5일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R&D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1일부터 독일 현지에서 진행된 한-독 공동 R&D 프로젝트의 킥오프 미팅 이후 이루어진 첫 번째 성과로, 성공적인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인터엑스는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다양한 제조 환경에서의 ‘AI 자율제조’ 구현을 목표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인터엑스가 주관 연구개발 기관으로 프로젝트를 이끌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독일 프라운호퍼의 IWU, IOSB, IAO 연구소가 함께 참여했다.
주 연구 주제인 ‘MODAI 플랫폼’은 CNC 가공 공정, 프레스 공정에 기존 공정 개보수 없이 간단한 방식으로 현장 데이터 수집 및 온디바이스AI 기술을 적용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 기술이다.
실시간 데이터수집과 저장 등 부분은 독일의 핵심 원천기술인 비접촉식 센서 기술로 보완한다.
이는 현재까지의 제조데이터와 AI 기술을 뛰어넘는 새로운 도전으로 자가진화형 자율공장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설비 연동 및 제어 기술 개발과 테스트베드 환경 구축을 담당하고, 경희대학교는 로봇 장비 기술을 개발해 인터엑스와 협력한다.
또한 독일 Fraunhofer 연구소(IWU, IOSB, IAO)는 각각 스마트센서 하드웨어(SmartNOTCH), 데이터 연계 및 사용자 관리 기술,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맡아 기술적 다양성을 더한다.
인터엑스는 이 모든 기술을 통합해 MODAI 플랫폼을 완성하고, 정밀 가공 공정에 적용해 다양한 제조 환경에서의 효용성과 연동성을 검증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36개월간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현재 인터엑스는 Fraunhofer 연구소(IWU, IOSB, IAO)와의 월간 미팅을 통해 과제의 구체적인 윤곽을 설정하고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2025년 3월 말에는 독일 하노버 메세(Hannover Messe)에서 인터엑스와 Fraunhofer가 공동 세미나를 개최해 프로젝트의 진전 사항을 공유하고 협력의 방향성을 추가로 논의할 계획이다.
인터엑스 정하일 CTO는 “이번 협약은 한국과 독일의 첨단 기술력이 결집된 의미 있는 도약” 이라며, “AI 혁신을 통해 제조업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고,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차별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인터엑스는 200건 이상의 국내 구축 사례를 통해 AI 자율제조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데이터수집(DA), 제조데이터 표준화(AAS), 제조 인프라 솔루션, 기업간 데이터교환 플랫폼(Data Space Platform), 제조 특화 생성형 AI(Gen.AI) 등 자율제조와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토탈 솔루션 공급자로 종합적 해법을 제시하면서 단순 AI 소프트웨어 제공을 넘어선 혁신적 AI 자율제조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