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미래주택 ‘제로에너지하우스’ 대~공개!
  • SolarToday
  • 승인 2011.01.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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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센터 건물 전경.  외벽에는 BIPV 시스템을 부착해 태양광발전 성능을 시험한다.


김 태 희 기자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KCC 건축환경 연구센터 1층에 위치한 ‘제로에너지하우스’에 들어서면 아늑한 거실이 방문객을 맞는다. 얼핏 보면 일반 가정집에서 보던 것과 다름없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곳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가전제품을 사용하고 전등을 켜고 냉·난방을 하기 위해 전력을 필요로 하는 기존의 집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태양열·태양광 및 BIPV 시스템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을 공급받고 있는 것. 현재 KCC는 제로에너지하우스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및 고단열 요소 기술을 적용해 실제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 하는 검증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건축환경 연구센터 1층 전시룸.  고단열 창호, 삼중복층유리, 진공단열재, 폴리실리콘 등 그린홈을 위한 친환경 건축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센터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및 태양열 설비.  센터 운영에 필요한 17%의 에너지를 태양광발전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로 해결하며, 이 과정을 통해 그린설비 기술의 효율성을 테스트한다.

 

친환경을 향한 더 좋은 생각

이 센터는 주거용 건물 실험관과 상업용 건물 실험관 등 2개 동으로 운영된다. 주거용 건물 실험관은 1층에 제로에너지하우스를, 2~3층은 각각 50%, 20%의 에너지절감하우스를 구현하는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상업용 건물 실험관은 이중 외피 커튼월에 태양전지 모듈을 장착한 건물일체형(BIPV) 시스템을 부착해 태양광발전 성능을 시험한다. 태양열 급탕 시스템, 태양광발전 시스템, 냉난방 지열 시스템, 우수 정화 시스템 활용 및 효율 분석, 폐열 회수 환기 시스템 효율 분석이 가능한 그린설비 기술의 효율성도 테스트한다.

‘친환경 건축에 대한 더 좋은 생각’을 모토로 하는 건축환경 연구센터는 친환경 및 고효율 에너지 요소기술을 적용한 그린홈 및 그린빌딩의 최적성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제품 전시나 홍보 보다는 연구 및 실험에 중심을 두고, 각종 건축자재의 물성을 조합해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BIPV 시스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평가실험실.  BIPV 적용에 따른 실내 조도 저하, 일사량 변화에 따른 효율 변화 등, 실제로 이 시스템을 적용했을 때 올 수 있는 상황들을 분석하고 있다.

 

제로에너지하우스 내부.  겉모습은 일반 가정집과 다를 것 없는 모습이지만 제로에너지하우스는 삶에 필요한 냉·난방 및 전력을 태양열·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로 얻어낸다.


‘Global Echo Standard’ 건축 문화 정립해 나갈 것

이번에 완공된 건축환경 연구센터에는 총 50여가지의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화석에너지 사용과 이산화탄소 배출 등을 제로화 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의 일반적인 건축물 에너지 사용량을 100으로 잡을 경우 삼중복층 유리창호와 진공단열 시스템, 지열 냉난방 시스템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해서 약 83%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그리고 이 센터 운영에 필요한 17%의 에너지는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자체적으로 생산한다.

KCC는 건축환경 연구센터를 통해 미래주택을 위한 친환경 기술을 개발, 공유·보급해 나감으로써 미래주택 기술의 실현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건축환경 기술 분야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건축환경 시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센터 설립을 통해 쾌적하고 건강한 친환경 건축물을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나감으로써, 글로벌 에코 스탠더드 건축 문화를 정립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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