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이향은 LG전자 상무, "올해 안에 LG전자 AI 사업 수익 난다"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5.01.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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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의 AI 추격에는 "추격 속도 대단하다"
이향은 LG전자 HS사업본부 CX담당/ 사진 = LG전자
이향은 LG전자 HS사업본부 CX담당/ 사진 = LG전자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이향은 LG전자 HS사업본부 CX담당(상무)은 "올해 안에 LG전자의 인공지능(AI) 사업 수익이 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진행된 'LG AI홈 브리핑' 행사에서 이향은 상무는 '유의미한 AI 사업 수익 발생 시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LG전자는 AI를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낙점하고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CES에서 이동형 AI홈 허브 'Q9', 작년 9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AI 홈 허브 디바이스 '씽큐 온'을 공개했다.

올해는 AI홈을 차량으로 확대한 이동식 맞춤 공간 '모바일 경험(MX)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 상무는 "씽큐 온은 출시 일정이 (계획보다) 늦어져 아직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Q9의 올해 말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MX플랫폼도 구독료, 설루션 비용 등으로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출시 이후 수익이 날 텐데 기업간거래(B2B)냐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냐에 따라 조금 다를 순 있다"며 "구체적 시점을 말하긴 어렵지만 올해 안 제품 출시를 통해 수익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특히 "3년 전 기획해 IFA 2024에서 선보인 소형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가 이제야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처럼 기획 후 수익화까지는 적어도 2∼3년은 걸린다"고 강조했다.

이 상무는 AI 로봇을 선보인 TCL, 하이센스 등 중국 업체들의 추격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 상무는 "중국의 속도는 대단하다"며 "비슷하게 하면서도 다르게 보이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앞서가는 입장에서 격차를 벌리기 위해 고민할 것"이라며 "다양한 경쟁자들이 비슷한 결로 가고 있다는 것은 LG전자의 시도가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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