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 증권신고서 제출 “2월 공모 절차 돌입”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5.01.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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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보유지분 93.85% 중 전체 발행 주식의 10% 구주 매출
서울 종로구 연지동 서울보증보험 본사. /서울보증보험 제공
서울 종로구 연지동 서울보증보험 본사. /사진=서울보증보험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SGI서울보증보험(대표 이명순)은 2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주주 예금보험공사의 보유지분 93.85% 중 전체 발행 주식의 10%(698만2160주)를 구주 매출할 계획이다. 

1주당 희망공모가 범위는 2만6000원부터 3만1800원으로 총 공모규모는 1815억~2220억원이다. 

서울보증보험은 3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예보와 다음 달 초부터 국내외 딜로드쇼(상장을 위한 기업설명회)를 실시한다.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다음 달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3월 5~6일에는 공모주 일반 청약을 받는다. 공동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통해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했다. 이는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배당주로서의 매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서울보증보험은 또한 2024 회계연도 결산배당금을 2000억원으로 확정해 희망공모가 기준으로 10% 내외의 배당수익률을 보장하고, 향후 3년간(2025~2027년) 매년 2000억원 규모의 총주주환원금액(현금배당+자사주매입소각)을 보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보증보험은 그동안 50% 이상의 안정적인 배당 성향을 유지했으며, 13년 연속 배당을 실시했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최소배당금 도입과 관련해 올해 반기 결산 시 밸류업 공시를 통해 금액을 확정 발표하겠다”며 “지난 23일 정관변경을 통해 분기배당 근거를 마련한 만큼 향후 실시를 검토하고,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소수지분 매각과 연계해 자사주 매입소각을 현금배당과 병행해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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