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지난해 영업익 4892억원 13.0% ↑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5.02.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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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가격 하락에도 자산 운영 효율화와 트레이딩 확대로 실적 개선"
LX인터내셔널 CI/ 사진 = LX인터내셔널
LX인터내셔널 CI/ 사진 = LX인터내셔널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LX인터내셔널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4년 영업이익 4892억원으로 13.0%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16조6376억원으로 14.6% 늘었다.

4분기 매출은 4조2276억원, 영입이익은 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20.0% 각각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자원 가격 하향 안정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자산 운영 효율화 및 자원 트레이딩 물량 확대 등 수익 극대화 노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지난해 초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광산이 연결 실적으로 편입됐고, 팜오일 시황 및 해상 운임의 상승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LX인터내셔널은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해 자원개발,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의 수익성 극대화를 통해 확보한 유동성을 전략 육성 분야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광산에 이어 광산 및 제련소 등 니켈 자산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LX인터내셔널은 AI(인공지능) 시대의 도래와 함께 전력 시장의 핵심 자원으로 꼽히는 구리 자산 투자를 추진한다. 

자원사업의 주력을 니켈, 구리 등 미래 유망광물로 다각화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인도 및 중동 등 신규 전략지역 내 사업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기 공급과잉으로 니켈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만큼 이를 우량 자산 추가 확보의 기회로 삼고 중장기적으로는 구리 등 미래 유망광물 확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해는 글로벌 무역 분쟁 심화와 함께 중국 경기부진 장기화, 환율 변동성 확대, 자원시황 약세 등 대외 여건 악화가 예상된다”며, “신규 전략지역 발굴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산가치를 제고하고, 신규 사업으로의 안정적인 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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