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9년 연속 글로벌 TV 1위...LG도 OLED TV서 12년 연속 1위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5.02.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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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난해 글로벌 TV 점유율 28.3% 1위...2위 LG는 16.1%
LG전자, 강점인 OLED TV 분야서 점유율 52.4%로 12년 연속 1위
삼성전자 Neo QLED 8K(왼쪽)과 LG전자 OLED evo 벽걸이형/ 사진 = 각 사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19년 연속 1위 달성에 성공했다. LG전자도 자사의 강점인 OLED TV에서 글로벌 점유율 12년 연속 1위라는 위업을 세웠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28.3%를 기록하면서 2006년 이후 19년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LG전자는 점유율 16.1%를 기록했으며, 중국 TCL(12.4%)과 하이센스(10.5%), 일본 소니(5.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공지능(AI) TV 시대를 선언하고 Neo QLED·OLED·초대형·라이프스타일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한 판매 전략을 내세웠다.

삼성 TV는 2024년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매출 기준 49.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매출 기준 28.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QLED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46.8%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글로벌 QLED TV 시장은 지난해 275만대가 판매되며 전체 TV 시장의 10.9%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점유율 10%대를 돌파했다.

2022년 첫 출시한 OLED 시장에서도 삼성은 144만대를 판매하며 매출 기준 27.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1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의 뒤에는 항상 고객의 믿음이 있었다"며 "향후에도 AI TV와 같이 TV 시장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OLED TV 시장에서는 지난해 과반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1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지난해 LG전자의 OLED TV 출하량은 약 318만대를 기록했다. 출하량 기준으로 LG전자의 지난해 글로벌 OLED TV 시장 점유율은 52.4%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만 110만대 이상의 OLED TV를 출하하며 OLED TV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이어갔다.

LG전자는 지난해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7.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체 OLED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은 역대 최대인 16%를 기록하며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가 이어졌다.

지난해 OLED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약 2260만대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의 출하량은 약 2억883만대로 전년 대비 3% 이상 성장하며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특히 OLED TV 출하량은 607만대 수준으로 전년 대비 8% 이상 성장하며 전체 시장 성장률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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