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스티에너지, 정션박스용 다이오드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
  • SolarToday
  • 승인 2011.06.20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사용되는 정션박스(Junction-box)의 경우 중국산 다이오드를 주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가격이 낮은 만큼 핵심부품인 칩과 제조공정이 파악되지 못해 지금까지 많은 문제를 제기해 왔다. 이러한 가운데 태양광 컨설팅기업인 엘에스티에너지가 정션박스용 다이오드 ‘LST 1560’을 개발·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엘에스티에너지는 이번 국산화 성공을 바탕으로 국내소비 제품뿐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다이오드는 태양전지 전류의 역류를 방지하는 정션박스 핵심부품으로, 이번에 개발된 LST 1560은 역방향 전압(Reverse Voltage)이 60V까지 높아지더라도 전압강하(Vf)가 0.55V를 넘지 않도록 설계된 부품이다. 역방향 전압의 허용범위가 높아진 만큼 손실을 줄이고 모듈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엘에스티에너지는 일본 유키타(Yukita)사의 정션박스를 국내 태양광 대기업에 안정적으로 납품하고 있는 회사로, 올해에는 일본 유키타에 LST-1560 수출계약을 시작으로 미국 정션박스 업체인 타이코 등과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4월 대구에서 열린 그린에너지엑스포 출전에 이어, 6월 독일 인터솔라 등 국내외 태양광 전시회에 출전해 LST 1560에 대한 홍보와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엘에스티에너지 임종만 대표는 “LST-1560 개발은 모듈의 변환효율 향상과 원가절감을 위한 치열한 경쟁 가운데 우리의 기술력으로 이룬 성과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고 “초박막 다이오드 개발을 통한 차세대 정션박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엘에스티에너지는 태양광 모듈 장비인 정션박스, 백시트, EVA, 글라스, 리본 등의 모든 원자재와 태양광 모듈 제조 자동화 설비, 인버터, 모니터링 등에 대한 공급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전기차 충전시스템과 독립형태양광 LED 시스템의 안정화 테스트를 거쳐 올해 하반기쯤에는 상품화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