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삼성생명이 보험을 넘어 헬스케어 시장 확대에 나선다.
삼성생명은 4일 평균 수명의 증가로 '젊음이 길어진 시대'를 맞이한 국민들이 보다 건강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국민 건강관리 지원 확대에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식과 함께 삼성금융사 임직원이 공단의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국민체력 100'을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양측은 체험 후 청취된 의견을 바탕으로 개선점을 찾아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또 종합 건강관리 플랫폼 ‘더헬스(THE Health)’ 앱(App)을 활용, 공단의 스포츠 복지 프로그램과 활동 인센티브 '튼튼 머니'를 국민들에게 소개할 방침이다. 더헬스 앱 내에 제휴 서비스 소개 페이지를 시범 운영하고, 체력 측정 기능 개선 및 생활 스포츠 참여 확대를 위한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더헬스 앱을 통해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에 도움을 주는 수면 분석, 식단 관리, 운동 추천 등 종합적인 서비스도 지원한다.
삼성생명은 이번 협약이 자사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공단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도 협력해 지역별 건강 및 질병 문제를 연구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및 노후 보장 프로그램 개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젊음이 길어진 시대에 맞춰 보험사의 역할도 바뀌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 협력해 고객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와 노후 보장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