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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인공지능 기반 3D 비전 솔루션 전문기업 메크마인드로보틱스(Mech-Mind Robotics)가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2023년 여름 한국지사 설립 이후, 메크마인드로보틱스는 그간 기술지원과 교육, 영업 등 다방면에서 전문 인력을 확충하며 입지를 다졌다.
메크마인드로보틱스 권윤봉 한국지사장은 “한국지사는 단순한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고객사와의 밀접한 협업을 통해 산업 현장의 니즈를 직접 수렴하고 이를 본사 개발팀에 전달함으로써 빠른 기술 대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메크마인드로보틱스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AI 기술 등을 총망라하는 그야말로 ‘원스톱 비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에 국내 전자·자동차·배터리·반도체 산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메크마인드로보틱스의 이 같은 성장세의 비결로 권윤봉 한국지사장은 본사의 강력한 R&D팀을 꼽았다. 권 지사장은 “빠른 제품 개발 사이클과 고객 피드백 기반 설계는 그 자체로 메크마인드로보틱스의 기술력을 상징한다”면서, “산업 트렌드 분석을 통해 고객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솔루션에 집중해 개발을 추진하는 등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에 누구보다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최근에는 3D 비전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AI 딥러닝 기술을 동시에 고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솔루션 고도화로 시장 경쟁력 끌어올려 메크마인드로보틱스는 주력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검사 정밀도와 안정성 측면에서 시장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Mech-Eye’ 3D 카메라 시리즈는 로봇 가이던스를 넘어 고정밀 치수 측정, 외관 검사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다.
최근에는 LNX75150과 LNX-7515를 포함한 라인 스캔 기반 제품이 핵심 제품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구체적으로 LNX-75150은 넓은 시야각과 높은 정밀도를 바탕으로 전자·자동차·배터리 산업 등에서 대형 부품 측정에 적합하며, LNX-7515는 최고 수준의 해상도와 반복 정밀도를 제공해 반도체 패키징, 모바일 부품 검사 등 소형·고난도 공정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소프트웨어 영역에서도 혁신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Mech-MSR 2.1.0은 3D/2D 통합 측정 및 검사 소프트웨어로 다양한 산업에서 빠르게 채택되고 있다. Mech-MSR은 다중 프로파일러 네트워킹, 경사 설치 보정, CAD 편차 분석 등 고난도 환경에서도 정밀한 측정을 가능하게 하며,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결함 검사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와 시각화된 설정 방식으로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복잡한 검사 로직을 손쉽게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큰 강점이다. ROS1/2 호환, 슈퍼 스텝 기능, 노코드 설정 등을 통해 유지보수 및 적용 효율성도 크게 향상됐다.
전통적 알고리즘+AI, ‘One-Platform’ 전략 구사
로봇 비전 시장이 AI 기반 딥러닝 기술 도입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메크마인드로보틱스도 자체 딥러닝 플랫폼(Mech-DLK)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권 지사장은 “Mech-DLK은 비정형 부품 인식, 문자인식(OCR), 결함 검사 등 고난도 응용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고 있
으며,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알고리즘의 현장 적용성과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우리는 전통적 알고리즘과 AI 기능을 통합한 ‘One-Platform’ 전략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고도화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제조 산업 고도화에 기여”
메크마인드로보틱스는 한국 시장을 비롯,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시장에서는 미국 전기차 제조사, 유럽 자동화 대기업 등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국내에서는 전자부품 핀 측정, 배터리 재활용시 Busbar 인식, 납땜 후 AOI 검사 등 고난도 응용에서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권 지사장은 한국시장 전략의 핵심축 가운데 하나로 SI(System Integrator) 파트너와의 협력을 꼽았다. 권 지사장은 “한국지사는 체계적인 기술 교육, 장비 샘플 제공, 프로젝트 공동 대응 등을 통해 협력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기술력 있는 새로운 파트너 영입에도 힘쓰고 있다”며, “보다 폭넓은 커버리지를 위해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한국 시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본사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바라보는 글로벌 시장 중 하나”라며,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AI 및 3D 비전 기술 제공과 빠른 기술 개발로 제조 산업의 고도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전시회와 교육 등 다양한 접점을 통해 고객과의 실질적인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