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 김유진)이 오피스 인테리어, 가구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와 사업구조 다각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한샘은 55년간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분야에서 축적된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설계, 시공, 물류, 영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B2B(기업 간 거래) 오피스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오피스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이 끝나고 재택 근무가 축소되거나 종료되고 있고, 기업들도 업무 효율성과 직원 복지 차원에서 사무 공간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어 시장 전망성이 밝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한샘은 자사의 오피스 시장 최대 경쟁력으로 업무와 회의, 수납, 휴식 등 전 사무 영역의 공간 제안이 가능하다는 점을 우선으로 꼽았다.
한샘은 서재와 학생방, 수납, 소파, 테이블 등 전 분야에 걸쳐 국내 최고 수준의 카테고리 상품 구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랭크/플렉스 시리즈는 책상과 서랍, 파티션 등 다채로운 사무공간 연출 제안에도 신속한 라인업 구성이 가능하며, 바흐 등 고가라인 서재는 임원과 경영진 등의 사무 공간 연출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회의와 협업, 휴식 공간에도 소파와 테이블, 수납 등 기존 한샘의 상품 라인업으로 충분한 공간 연출을 가능케 한다.
한샘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일반 기업체 납품뿐 아니라 특화된 공간을 연출하는 업체 등과 협업 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오피스 전용 신제품 라인을 출시해 본격적으로 오피스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한샘의 오피스 사업은 B2B부분을 맡고 있는 특판사업본부에서 수행한다.
한샘은 B2C 시장의 경쟁력이 B2B 시장에서 힘을 발휘하고, 이것이 또 다시 B2C 시장에서의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최근 고객은 사무실과 집의 공간을 완전히 분리해 인식하지 않고 있으며, 사무실에서의 공간 경험은 집 공간을 구성하는 데에도 큰 영감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샘이 오피스 가구 시장에서 높은 품질과 디자인으로 인지도와 신뢰를 쌓으면 일반 가구 시장에서도 자연스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 고객경험 확산 고리’가 형성된다는 설명이다.
B2C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B2B 시장에 안착하고, 이를 통해 쌓은 신뢰도로 B2C 시장의 시장지배력을 더욱 공고히할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 오피스 상품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보다 한국 사회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수십년간의 연구와 노하우일 것”이라며 “우리 직장인들에게도 가장 편안하고 쾌적한 사무 공간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